폭염 속 강수량이 평년을 밑돌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가뭄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7.8% 수준으로, 평년의 70%수준에 그치면서 56개 지역에서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농업 가뭄을 겪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경남 밀양과, 거제, 함안 등 3곳은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40% 아래로 떨어지며 최악의 수준인 '심각' 단계로 내려갔고, 15곳이 '경계', 20곳이 '주의', 18곳이 '관심' 단계입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전국 누적 강수량도 평년의 82%에 그치면서, 전국 58개 시군엔 기상학적인 가뭄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하천수를 이용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거나, 급수차를 동원해 용수로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가뭄 관리 대책에 나섰습니다.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쓰이는 다목적댐 19곳의 저수율은 예년보다 높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운문댐과 밀양댐, 섬진강댐 등 남부 지방은 댐 저수율도 심각하게 낮은 상황입니다.
특히, 운문댐은 ‘심각', 밀양댐과 섬진강댐은 ‘경계', 성덕댐, 안동댐 및 임하댐, 영천댐, 평림댐은 ‘주의' 단계이나, 가뭄 대책 시행을 통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운문댐은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한 대체 공급하고 있으며, 밀양댐, 섬진강댐 등 나머지 댐들은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급수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정부는 8월 6일(목) 관계기관* 합동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촘촘히 점검했으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논의하였다.
*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국 가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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