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 기세는 한풀 꺾였는데,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걱정입니다.
특히 남부 지방의 가뭄이 심각한데요.
당분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뚜렷한 비 소식은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앵커]
더위는 많이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바람은 부는데, 비가 안 오네요?
[기자]
이제 가뭄이 걱정입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72.3% 수준이었는데, 지역별로 편차가 심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강수량이 68mm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7월에 300mm는 넘게 와야 하는데, 평년의 21.9%, 그러니까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겁니다.
기상학적 가뭄인 '기상가뭄'은 최근 여섯 달의 누적강수량을 측정해 총 네 단계로 나눕니다.
평년의 65%에 못 미치면 약한 가뭄, 55% 이하면 보통 가뭄, 45%에도 못 미치면 심한 가뭄인데, 이 심한 가뭄이 20일 이상 누적되면 '극심한 가뭄'입니다.
부울경 지역은 지난달 약한 가뭄 14.1일, 보통 가뭄 6일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기상가뭄이 며칠이나 발생했는지 지도로 나타냈습니다.
부울경 지역의 7월 '기상가뭄' 누적 발생일수는 20일이 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도 13.4일, 전북이 7.7일을 기록했습니다.
부울경 지역은 6월에도 비가 별로 안 왔고, 이 통계가 나온 이후인 8월에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비 소식이 간절한데, 언제쯤 올까요?
[기자]
중기예보가 앞으로 열흘, 그러니까 오는 21일 금요일까지 나와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에 내일부터 사흘 정도 비 예보가 있습니다.
태풍 '찬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15호 태풍 찬홈은 일본 도쿄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오후 3시쯤 강도 2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일본을 뚫고, 열대저압부로 소멸해 동해안에 올 즈음에는 온대저기압이 되겠지만, 남아있는 비구름이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지금으로선 앞으로 열흘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구름 많음'이나 '흐림' 또는 '맑음'만 있을 뿐 비 소식은 없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유영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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