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인프라 열풍이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버 제조 양쪽에서 동시에 재확인됐습니다.
AI 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나란히 우수한 매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 GPU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하고 있어 엔비디아 생태계 전반에 훈풍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9월 마감 분기 매출이 145억∼155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0억 달러는 물론 애널리스트 최고 전망치인 133억 달러마저 웃도는 수준입니다.
6월에 마감된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25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2% 급증해 시장 예상치인 25억 6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 손실도 1.03달러로 예상치인 1.2달러 손실보다 양호했습니다.
수주 잔고는 1,042억 달러로 늘었고, 분기 중 메타·앤트로픽·제인 스트리트 등과 대형 계약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로 확대됐고, 장비 대금 조달을 위한 부채도 3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코어위브 주가는 정규장에서 2.4% 오른 90.32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5.53% 더 뛰어 104.3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슈퍼마이크로의 2027회계연도 연 매출 전망치는 650억∼720억 달러(약 91조 5천억∼101조 3천억 원)로, 시장 평균 전망(525억 달러)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 소식에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31.6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8.7% 오른 34.36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에도 수주 잔고가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20% 급등했습니다.
다만 미국 검찰이 지난 3월 공동 창업자인 월리 랴오를 중국 수출 통제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등 사법 리스크는 남아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빅테크의 올해 AI 관련 지출은 7,300억 달러(약 1,027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며, 두 회사의 실적·전망은 이런 지출 확대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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