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크게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실적 발표 시즌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형주의 주가 변동 폭이 훨씬 컸던 과거의 일반적인 양상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미국 옵션시장 분석업체 ORATS에 따르면, 대형주 실적 발표가 몰린 2분기 어닝 시즌 첫째 주 옵션 투자 수익률은 평균 23%로 과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중소형주 실적이 주로 발표되는 넷째 주 수익률은 마이너스 6%를 기록해, 예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주가 움직임이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유통 주식 수가 많고 기관 투자자 비중이 높아 실적 발표 후에도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등 AI 대장주들의 실적이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전체적인 주가 변동성을 크게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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