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있는 위험물 창고에서 난 불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화재 당시 창고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오늘(13일) 불이 난 창고 105동 내부 CCTV 영상을 어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CTV 영상에는 연기가 피어오른 뒤 불길이 확산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사각지대에 있어 불이 시작되는 모습은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장소에 2차 전지 원재료 또는 완제품이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예정된 합동 감식 과정에서 창고 외부 CCTV 확보를 시도해 화재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14일) 해당 업체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창고 안에 보관한 물질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그제(11일) 새벽 0시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인화물질 보관 창고에서 큰불이 나 2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인화성 화학물질을 최대 191만 리터 보관할 수 있는 곳으로, 소방 당국은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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