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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체온 41.5도"...아동학대치사 목사 송치

2026.08.14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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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살 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60대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아이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체온이 무려 41.5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마스크를 쓴 피의자가 경찰서를 나와 계단을 걸어 내려옵니다.

학대 끝에 숨진 11살 남자아이가 머물던 천안의 한 교회 목사입니다.

[피의자 : 아이는 왜 침대에 묶어 놨나요? … 고열과 탈진 증상 몰랐나요? … 아동학대 혐의 인정하세요? … 아이는 왜 죽은 겁니까? …]

경찰은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적용해 60대 목사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아이가 발견될 당시 목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활동일지입니다.

양측 손목과 발목에 묶인 흔적과 멍이 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또 의식 저하 증세와 함께 체온이 41.5도까지 치솟았고, 동공 축소 등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30여 시간 동안 침대에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아이가 묶여 있었던 흔적은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골절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으면서 정밀 검사를 거쳐 최소 2주가 지난 뒤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50대 외할머니도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할머니는 지난 2024년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았지만, 최근까지 교회에서 숨진 아이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자료제공 : 박정현 의원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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