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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해안→경남 남해안 '송곳 폭우'...강수량 '빈부 격차'

2026.08.16 오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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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에는 비구름이 전남광주 목포와 해남 등 서해안 쪽에 머물며 극한 호우를 쏟아내더니 오후부터는 경남 남해안으로 옮겨갔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경남에 최대 150mm까지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에 강해진 비구름은 전남광주 서해안과 남해안에 머물렀습니다.

새벽 6시쯤 목포에서 시간당 66mm를 넘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더니, 아침 7시 20분쯤 해남에, 오전 9시 30분쯤에는 영암에 재난문자가 잇따라 보내졌습니다.

전국을 비구름이 뒤덮었지만, 유달리 이들 지역에만 송곳 폭우를 쏟아낸 겁니다.

만 하루 동안 누적 강수량이 150~200mm에 달했습니다.

오후에는 비구름이 경남 남해안으로 옮겨갔습니다.

사천, 거제, 통영, 고성 등 역시 바다와 맞닿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메마른 영남, 오후까지 사천은 누적 강수량 250mm 안팎이었지만, 같은 경남이어도 양산은 40mm에 못 미칠 정도로 편차가 컸습니다.

경북 지역은 10~20mm에 불과해 해갈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서쪽의 저기압과 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생겨난 강한 하층제트를 타고 유입된 수증기가 해안선에 부딪혀 비를 국지적으로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공 상 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해안에 지형의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경향이 있었고요.]

밤사이에도 비구름은 내륙으로 깊게 올라오지 못하고 부산, 울산 등 경남 남해안으로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일부 피해를 낳기도 했지만, 영남에는 기다리던 단비가 된 이번 호우는 연휴 마지막 날 오후에 대부분 그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박지원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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