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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김정은 사진 꺼낸 트럼프...11월 중간선거 지면 북미 회담?

2026.08.16 오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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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또 친분을 내세웠습니다.

석 달 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그때가 김정은 위원장이 움직일 시점일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아 버린 2019년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2019년 6월 30일) : 이런 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을 못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9년 6월 30일) : 영광입니다. 제가 이 선을 넘어가도 될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2019년 6월 30일) : 각하께서 한 발자국 건너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으시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7년이 지난 그 날의 이벤트를 김정은 위원장과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소환했습니다.

"김정은의 표정이 냉랭해 보일지 모르지만 웃고 있는 사진도 많다"고 적었는데 지금의 북미 관계와 과거 잘 지냈던 시절을 상징적으로 비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재집권 이후 반복적으로 언급했듯 사이가 좋다는 얘기 말고는 현재와 미래에 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김정은은 "미국이 비핵화라는 헛된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인정한다면 마주 앉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이 핵 능력 제거를 명분으로 시작한 이란 전쟁을 끝내지 못한 처지라 트럼프와 김정은이 지금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한 시기를 "트럼프의 공화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패한 이후"로 내다봤습니다.

김정은이 이때 트럼프를 만나 평화 조약 같은 노벨상 이력을 만들어주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고 할거라는 관측입니다.

이때도 북한은 한국 정부를 패싱하고 미국이나 일본 정부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이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커서 남북 대화는 오히려 멀어질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서연, 박지원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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