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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축소' 비판 이어지자...트럼프 "조용히 해!"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8.18 오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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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이 이란 전쟁에 협조해 주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최근 제가 좋아하는 한국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제가 말했죠. '우리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 이란 문제는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원한다면 손을 좀 보태달라.' 그랬더니 '사양하겠다'고 하더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이유로 한국의 이란전 지원 거절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 이행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 역시 작용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훈련 축소로 동맹국보다 북한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는 거"라며 자신의 북미 대화 요청에 김정은 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은 늘 저를 대단히 존중해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죠. 저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저를 이해합니다. 여러분은 군사훈련을 하고 있죠. 저는 김정은과 잘 지냅니다. 아시다시피 그는 바이든도 좋아하지 않았고, 오바마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아주 잘 지냅니다.]

한미 연합 훈련 축소에 미국 내에서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연방 상원 의원은 "한미 연합 훈련 축소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시민 살인을 지원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잇따르는 비판에 날 선 반응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 질문하는 CNN 기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CNN 기자 : 김정은이 한미 훈련 축소를 요청했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조용히, 조용히, 조용히 해요. 당신은 매우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매체예요?]


[CNN 기자 : CNN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짜 뉴스!]

[CNN 기자 : 한국 관련 사안이 궁금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당신은 시끄럽고 가만히 있을 줄 모르는 사람에, 가짜 뉴스까지 보도하고 있어요. 조용히, 조용히, 조용히 해요.]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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