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청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한미훈련 축소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야외 기동훈련 등 일부 일정이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이틀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예정에 없이 국방부 청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이후 전격 방문인 만큼, 이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미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된 상황이라 큰 폭의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비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선에서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일부를 취소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번 훈련에서 대대급 이상 훈련은 모두 14건인데, 이 가운데 일부 훈련은 한미가 통합하지 않고 각자 진행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트럼프의 군사적 압박 속에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됩니다.
그동안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표현을 고수해 온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를 거론한 만큼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가장 가능성 있는 군사적 옵션은 해상 초계기 같은 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크게 보면 해상 초계기 같은 게 있을 수 있구요 그 다음에 인제 우리 군수 지원함 같은 게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 제공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미국하고 상당히 협의를 해야 되겠다라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 내용 중에 뭐 하나가 되지 않겠는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 자산 투입이 결정된다 해도 나토를 포함한 국제적인 공조 하에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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