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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정·관계 로비 의혹...경찰, 강제수사 착수

2026.08.19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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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지역 아파트 사업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격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행사 대표를 상대로 10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분양 사무실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시행사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장시간 압수수색을 벌여 시행사 대표의 휴대폰과 USB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정치권과의 금전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금고는 몇 개 여셨나요? 안에서 어떤 거 하셨나요?"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건 제주 아파트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전방위 로비가 이뤄졌다는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시행사 대표가 오영훈 전 제주지사 측 보좌진에게 유흥 주점 접대와 금품을 제공하고, 문대림 국회의원에게는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을 돕고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시행사 대표는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재 기 / 아파트 시행사 대표 : 청탁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내가 위치가 그분들보다 내가 낫지 도와주는 입장이지 내가 청탁할 일이 뭐 있습니까? 여기 인허가 그렇게 가서 확인해 보시라고요.]


로비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이 모두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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