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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핵 용인론 속 전방지역 전술핵 배치?

2026.08.2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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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형 무기 개발에 집중해 온 북한이 최근에는 초대형방사포를 전방에 배치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의 핵 협상을 틈타 우리를 겨냥한 전술핵 위협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023년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반영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23년 9월) : 현대적인 핵무력 건설과 공화국 무장력의 시대적 사명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사회주의 헌법에 고착시키는 것이 가지는 중대한 의의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이후 전술 유도무기인 KN-23과 KN-24, 600mm 초대형 방사포인 KN-25 등 이른바 단거리탄도미사일 3종 세트에 대한 시험발사를 계속했습니다.

수백km의 사거리로 남한 전역을 겨냥했는데, 여기에 전술핵을 탑재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이 미사일의 전방 배치를 강하게 시사했는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 : (600mm 방사포) 배치가 완료된 것이 아니고 배치가 앞으로 예상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사거리 400km를 넘는 600mm 초대형방사포는 특히 발사관을 6개까지 늘려 순식간에 여러 발을 발사할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체계입니다.

탄두에 전술핵인 '화산-31'을 실제로 탑재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그동안 관련 시험을 지속해 온 만큼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반면,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기지를 겨냥한 중장거리 전략핵 미사일의 경우 2024년 이후 시험발사에 숨을 고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무기체계 개발뿐 아니라 무력시위의 성격, 그리고 미국에 대한 메시지 성격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엔진시험을 완성하더라도 중거리급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당분간은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용인론 기류 속에 핵 군축협상에 나설 경우, 미국을 직접 겨냥한 중장거리 전략핵이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만큼 북미협상이 재개될 경우 적대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북한의 무시 전략, 즉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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