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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범위 넓히는 중입자 치료기...고형암 치료 어디까지?

2026.08.22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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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속 깊숙이 있어 방사선 등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일부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해오던 것이 중입자 치료기죠.

소수 암에 대해서만 치료를 진행해 왔는데, 두경부암, 육종 등으로 치료 범위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중입자 치료는 일부 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기존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과 달리 주변 조직에 영향을 최대한 주지 않고 문제가 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김경환 /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방사선 치료로 치료를 잘 할 수는 있었지만 부작용의 위험이 컸던 경우 중입자를 통해서 좋은 치료 효과도 누리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장기 뒤에 숨어 있거나 복잡한 조직 주변에 있어 수술도, 방사선 치료도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이 쓰였던 이유입니다.

다만, 재작년 처음 도입된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으로 시작해 췌장암, 간암, 폐암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중입자를 환자 치료에 가장 먼저 쓰기 시작한 일본에서 부인암이나 뇌종양까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차이 났던 부분입니다.

이에 우리도 그 치료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두경부암, 뼈나 근육에 생기는 육종, 재발성 직장암이 대상입니다.

일본에서의 연구 결과 각각 5년 또는 3년 생존율이 70%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김경환 /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저희가 실제로 치료를 해 봤을 때는 대부분 환자분들의 치료 효과는 좋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입자 치료기를 쓰는 병원도 내년부터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더 확대될 계획이어서 환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론상 어떤 고형암에도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만큼 향후 치료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디자인 : 정하림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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