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 번째로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대신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 제안을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일 전, 1차 회동 때와 마찬가지로 웃으며 만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용산공원 부지를 놓고 입장 차는 여전했지만, 오 시장은 김 장관에게 새로운 대안을 던졌습니다.
현재 이전을 계획 중인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하자는 겁니다.
40만㎡ 규모의 탄천물재생센터 자리를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로 개발하면서 청년 주거단지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확보할 수 있는 주택 규모만 최소 만에서 만3천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피지컬 AI 단지, 첨단 산업 R&D 단지까지 계획대로 들어서면 일자리와 주거 연계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인근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텍 부지를 매각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면 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청년 주택이 주가 되는 주거 단지가 동남권에 새롭게 탄생하게 됩니다.]
재개발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해달라는 서울시 요청에 국토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란 신호도 감지됐습니다.
만약 현실화한다면 주택 순증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용적률을) 1.2배로 높여주면 순증 물량이 4만 3천 호 더 늘어나게 됩니다. 용산에 짓자,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짓자, 캠프킴에 짓자 논의를 다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오 시장은 2차 회동 역시 결론에 이르진 못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뒤쯤이면 여러 현안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박진우
디자인 : 정하림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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