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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기록 없는데 "통화했다"...프로파일러 투입

2026.08.26 오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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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장미란 씨의 휴대전화에도 실종 신고 이후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부 경장의 진술을 분석하는 한편, 부 경장이 맡았던 사건을 전수조사하기 위한 TF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의 체포적부심을 거쳐 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된 부 모 경장.

부 경장은 법원에서도 경찰에서도, 실종자와 통화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 모 경장 / 구속영장 심사 당시 :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오늘 뭐라고 소명하셨습니까?) ….]

하지만 부 경장의 휴대전화나 경찰서 전화는 물론, 숨진 장미란 씨의 휴대전화에도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집을 나간 5월 12일부터 신호가 끊긴 17일까지는 통화 내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부 경장이 증거와 배치되는 주장을 이어가는 건 처벌을 줄이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부 경장에게 받는 3가지 혐의 가운데 직무 유기 혐의는 고의성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합니다.

[손수호 / 변호사 : 저는 정말 통화했습니다 라고 계속 주장하는데 통화기록이 없잖아요. 그러면 저는 통화한 줄 알았는데 제가 착각한 것 같습니다. 억지 주장이고 인정되지 않을 만한 발뺌입니다마는 이런 여러 가지 고려들을 해서 하는 것이 아니냐]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부 경장의 진술과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굳이 실종사건을 조작 종결하면서 하나는 교통사고 사망, 하나는 소재 파악이라고 다르게 입력한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 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하기 위한 TF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태운 /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 피의자가 처리한 신고 전건에 대해서 전수조사 TF를 가동,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점검해서 철저히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회 행안위 일부 의원실에는 부 경장 사건 가운데 실종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사건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경찰은 아직 확인 중이라며 허위 종결 사건이 추가로 나오면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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