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실종 사건 파장이 커지자 경찰 지휘부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지휘부는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실종사건 비대면 종결 금지 등 쇄신책을 내놨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 지휘부 회의에 참석한 경찰 간부들이 일제히 허리를 숙입니다.
장윤기 부실수사 논란에 이어 제주 실종 사건까지.
잇단 기강 해이에 경찰이 실종수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을 명심하고 조직을 완전히 다시 세운다는 결단을 해주시길….]
앞으로는 전화 통화 등 비대면 방식만으로 실종 사건을 종결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실종자가 경찰관 대면을 꺼리면 해당 지역의 경찰이나 행정복지센터, 소방 당국의 도움을 받아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실종자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경찰관과 만나기를 거부할 경우 영상통화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한 기존 내부 지침보다 종결 기준을 강화한 겁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야간 1인 근무 체계'도 개선 대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인력과 업무량을 따져 야간과 휴일에도 최소 2명이 함께 근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로파일링 시스템도 담당자가 직접 실종 상태를 해제하는 방식에서 형사과장 등 관리자가 최종 승인하는 형식으로 바뀝니다.
또 최근 3년 동안 종결된 실종 사건 31만 건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부실 사례가 나오면 재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자 구조적 결함으로 규정하고 경찰 업무 전반에서 비슷한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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