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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곧 끝난다"...호르무즈 재개방은 아직

2026.08.27 오전 06:18
트럼프 "이란전쟁에서 곧 큰 승리 거둘 것"
트럼프 "호르무즈 열려 있어…전쟁 빨리 끝날 것"
이란·오만의 '공동해상 통로' 발표는 언급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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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이란과 오만의 협상은 세부 조건과 미국의 반발에 막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고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수 성향 라디오 '글렌 벡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에서 "곧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기 때문에 꽤 빨리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이란이 오만과 '임시 공동해상 통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종전에 가까워졌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다쳤지만,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하메네이에게 최종 승인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의 명분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러시아를 극비리에 방문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종전을 원하고 있고 이제 뭔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이란의 조건은 더 까다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란 외무차관은 오만과 협상 중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정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군함의 통항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오만과 해협 통행료 수입을 나눠 갖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행료 부과 방침 고수에 더해 미 해군 군함의 통항을 막겠다는 이란의 조건은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라는 미국 입장과 충돌합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함께 중재역을 맡아온 카타르의 총리가 현지 시간 27일 이란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갈등 중재에 힘을 보탭니다.

핵 문제에서도 이란은 강경한 기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원자력청장이 "새로운 사찰 프로토콜이 마련되기 전에는 IAEA가 핵시설 사찰을 요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전후 핵시설 피해 정도와 농축우라늄의 행방을 확인하는 게 핵 협상의 출발점인데, 이란이 새 절차 마련을 요구하며 새 장애물이 생긴 셈입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오만의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 진전 기대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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