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며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4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1% 상승한 53,679.4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1% 오른 7,738.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2% 하락한 26,535.02를 가리켰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금리 전망과 관련해 말을 아껴왔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가 채권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바이백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워시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서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통화 정책에 대한 힌트를 이번 연설에서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지 펀드 운용사인 매스트 투자 운용은 "일부 주식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로 컸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계속 투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때문에 인플레이션 데이터 역시 해석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모두에게 더 큰 질문은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라고 짚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임의 소비재 등은 강세를, 헬스케어와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사모 펀드인 어드벤트와 결제 처리 업체인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페이팔 주가는 12.46%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7.42% 내렸습니다.
구글의 맞춤형 칩 개발을 위해 맺은 파트너십이 예상보다 늦어진 회계연도 2029년 혹은 그 이후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선 구매 후 결제(BNPL) 업체인 어펌은 분기 매출이 11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 11억천만 달러를 웃돈 데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5.4% 뛰었습니다.
유럽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11개국 50개의 우량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6,473.88에 거래 중입니다.
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15%, 0.97%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0.54%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 내린 배럴당 82.4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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