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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지정 테러단체 물자 제공...우즈베크인 일당 검거

2026.09.01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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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들이 검거됐습니다.

무장테러단체는 이들에게 중장비를 받아 진지를 구축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에 있는 거리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중고 차량이 여러 대 세워져 있습니다.

불법체류자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A 씨가 우리나라에서 현지 테러단체로 보낸 겁니다.

[테러단체 KTJ 조직원 : 조직원의 친형(A 씨)이 한국에 있어서 직접 차량을 순서대로 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차량이 모두 좋은 상태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테러단체에 보내진 차량만 모두 11대에 달합니다.

[테러단체 KTJ 조직원 : 지금 바로 시리아 이들리브에 (차가) 들어왔어요. 알라께서 보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상자산은 물론이고 굴착기 2대까지 보냈는데, 테러단체 진지 구축에 사용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A 씨가 물자를 댄 곳은 KTJ로 UN과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했으며, 2017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등의 배후로 의심받는 조직입니다.

국제형사기구 인터폴과 우즈베키스탄 수사당국도 그동안 A 씨의 수배를 내려왔습니다.

[광주경찰청 안보수사책임자 : 이번 사건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테러 단체로부터 수수한 자금으로 중고 자동차 등을 매입하여 테러 단체에 제공한 최초 사례입니다.]

A 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 전자지갑 여러 개를 번갈아 쓰는가 하면, 배우자 이름으로 중고차 구매 대금을 받고, 다른 사람 신분증도 소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기소 돼 조만간 선고를 앞둔 A 씨 외에 조력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또 다른 인터폴 적색 수배자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VJ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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