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을 향한 군사공격을 재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일 "미군은 미 동부 시간으로 정오에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공격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로 설치하려다 실패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8발을 발사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정당한 이번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조차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라며 "진짜 결정타는 아직 대기하고 있고,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에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국영 IRNB 방송은 이란 남부 주요 항구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음이 관측됐다고 전하면서도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해당 공격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한 바 있습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이러한 대응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타격을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이 무력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이 재개된 것입니다.
특히 이날 미군의 공격에 대해 이란의 또 다른 보복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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