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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 글로벌 국채 금리 급등...뉴욕 증시 하락

2026.09.02 오전 07:30
미 30년물 국채금리 5.27% 넘어…2007년 이후 최고
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30년 만에 3% 돌파
인플레이션 우려 커지며 글로벌 채권 매도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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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면서 미국은 물론 일본과 영국 등 글로벌 채권 금리가 치솟고 있습니다.

채권 매도세가 확산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현지 시간 1일 4.788%까지 올랐습니다.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27%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3%를 기록했고,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9%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글로벌 채권 매도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여기에 각국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강한 경제 성장세를 반영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채권 수익률의 구성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보합이거나 하락하고 있고, 이것은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기에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재정 적자, 통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채권 금리를 계속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인상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28일) :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연준은 할 일이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국채 금리 급등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뉴욕 증시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물가와 금리 불안을 다시 자극하면서 금융 시장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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