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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부, 진흙으로 가득 차"...네팔 수색 '난항' [뉴스나우]

2026.09.02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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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전소 터널에서는 시신들이 추가 수습되었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 네팔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터널에서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터널에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염건웅]
맞습니다. 12곳에 달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약 600여 명 정도가 아직도 실종 상태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생존자 소식보다 안타깝게 사망자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안에 진흙으로 가득찬 터널 3곳에서 신원이 확인이 안 된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네팔 당국에서 밝혔습니다.

[앵커]
터널 수색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이 내부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듣고 이야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조대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내부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치약과도 같은 상황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염건웅]
터널 내부를 수색했던, 드론을 조종했던 조종사 얘기도 그렇고요. 구조대 얘기도 그렇고 터널의 공간이 확보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진흙과 암석, 잔해물들이 가득차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홍수 때 급류로 같이 토석류가 밀려들어오면서 이것들이 가득차 있는 상태인데. 물이면 빠져나갈 텐데 토석류다 보니까 진흙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인 거죠. 진흙과 암석들이 그 안에 그대로 보존돼 있는 상태였고 높은 곳은 1.5m 이상 정도의 진흙층이 쌓여 있고요. 심지어 들어간 구조대의 얘기를 들어봐도 90% 정도 높이로 진흙층이 쌓여 있기 때문에 구조를 하려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생존 신호를 찾아들어가야 되는데 안에 장애물이 너무 많다는 거죠. 진흙층이 두껍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터널 안 상황을 저희가 영상으로 계속 보여드렸는데요. 그곳은 어떻게 설계가 돼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대홍수에도 견디는 힘은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수곤]
터널은 안 무너집니다. 발파하면서 보강하면서 가기 때문에 터널이 9.8km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약간 경사지게 되다가 밑에는 가파르게 만들어서 340m 낙차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요. 터널 자체는 이번 사건이 끝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 정도로 무너질 건 아니거든요. 발파하면서 보강하거든요.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데 이게 토석류가 들어와서 됐는데 지금 보니까 80% 정도 흙으로 차 있다고 하니까, 아마 중간중간에 에어포켓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구조물들이 진입 또는 조그만 것들이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피신처도 구조물들을 만듭니다. 피신로를 만들거든요.

[앵커]
어떤 형태로 공간을 만드나요?

[이수곤]
중간중간에 터널에 사람이 피신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만들어놓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데 지금 상황을 저희가 모르니까 어떻게 되는지, 구조물들은 운이 좋으면 살 가망은 있다고 봅니다. 희망을 놓지 않고 조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곳곳에서 비탈이나 이런 것들을 폭파해서 공기를 주입하기도 하고 이런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구조 종류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이수곤]
터널 뚫을 때는 위에서 뚫어서 공기를 주입하거든요. 그걸 뚫는다고 터널이 어떻게 되지는 않습니다. 구멍이 크지 않으니까 내시경 카메라 집어넣어서 확인하기도 하고요. 드론 들어가다 보니까 막히지 않습니까? 그다음은 모르니까 그때는 위에서 뚫어서 위내시경 카메라처럼 집어넣어는 확인합니다.

[앵커]
물과 진흙이 꽉 막혀 있는 상황. 이런 경우에는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어떤 수색방법이 동원돼야 됩니까?

[염건웅]
진흙을 뚫고 다 없애고 가면 가장 좋은데 중요한 건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거의 일주일 정도 됐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네팔 당국에서도 터널에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내려서 거기서 공기를 주입한다든지 또는 식수라든지 식량을 제공하려는 노력들도 하고 있는데요. 터널 내부가 진흙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한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리고 구조대 같은 경우도 안에 들어갈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없는 정도의 좁은 통로가 되어 있다는 거죠. 진흙과 암석 등으로 막혀 있기 때문에 절반 이상 침수가 되어 있고요. 또 터널 내로 진입했더니 꽉 막힌 지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터널을 파이프로 뚫는 시간, 그러니까 위에서 뚫어서 공기 주입을 한다든지 식수를 제공하는 그런 시간조차도 사치다라고 보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폭발을 시킨다는 얘기를 하는 거고.

폭발을 하면 여기 산사태 위험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선택의 문제인 거죠. 어떤 것이 더 중요냐, 어떤 걸 더 빨리 선택하고 구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 네팔당국에서는 터널을 뚫는다고 해도 한참 걸리거든요. 일단 산의 안전성보다 구조가 더 우선이다라는 목적을 갖고 산을 폭파시켜서 파이프를 집어넣겠다까지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이 굉장히 열악하다고 보면 되는 게 왜냐하면 매몰됐던 실종자들을 구조할 때 보면 첫 번째는 위치가 파악이 되었던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건물 잔해들에 깔리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벽돌이라든지 여러 가지 구조물들의 공간들이 충분히 나오거든요. 진흙은 다르죠. 밀도가 높고요. 점성이 강한 것들이 터널 안에 90% 차 있다고 하면 점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건물 밑에 있는 것보다 생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 것들의 위급성 때문에 터널 상부를 폭파해서 파이프를 집어넣겠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구조대 같은 경우도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거든요.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포복 사태로 들어가서 하고 있거든요.

[앵커]
지금 저 영상에 나온 상황처럼 기어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염건웅]
기어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생존자도 나오고 있는 게 처음에 수력발전소에 실종자가 900명 정도였는데 600명 정도로 하향해서 발표했거든요. 이유가 뭐냐 하면 생존자가 300명 정도 나왔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실종자를 600명 정도로 추산하는 것 같은데 시신도 수습되긴 했지만 생존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던 상황이다. 군당국이나 관계자들이 인력으로 뚫고 들어가려고 하고 있지만 터널 앞에서 막히고 있어서 열화상드론, 소형드론이 있거든요. 터널 내로 진입할 수 있는 드론들이 있습니다. 열화상드론을 통해서 사람의 온도를 감지하는 거죠. 이런 것들을 통해서 건너편에 있는 것도 열화상에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활용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소형드론과 고성능드론을 활용해서 일단 기계적인 부분에서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홍수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학교 교장이 직원이라든지 학생들 수백명을 대피시켜서 인명피해를 줄였던 사례도 화제가 됐었는데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어떻게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요.

[염건웅]
네팔 누와코트 한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하신 중요한 결단력, 리더십, 긴급성을 판단하는 걸 볼 수 있는데 빙하가 붕괴돼서 빗물이 학교 코앞까지 내려왔던 상황이었거든요. 비상종을 교장선생님이 울리셨고 학교가 강바닥보다 60m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도 있는 마음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을 갖지 않고 대피종을 급하게 울리셨고요. 그다음에 이 건물 3층 콘크리트 건물이었는데 이 정도면 안전하겠지라는 타성에 젖지 않고 바로 즉시 비상종을 울리고 대피하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신 거죠. 높은 산으로 전교생을 대피시켰고 등교 중이던 스쿨버스가 있었어요. 스쿨버스에 소리를 지르면서 빨리 차 돌리라고 말씀을 하신 거죠. 그러니까 버스가 돌아가고 바로 다리가 10초 차이로 무너져 버렸죠, 강물에 휩쓸려서. 이런 흙탕물이 밀려들어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시고 차를 돌려세우고 가까스로 버스도 돌려세우는 모습들을 보고 가장 중요한 게 대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확인하시고 본인이 대피하셨어요. 책임감까지 갖고 계셨는데. 이런 작은 위기 신호를 사소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런 위기감지능력도 돋보였고. 또 과감하고 즉각적인 결단력도 돋보였고요. 마지막까지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피하는 모습에서 정말 위대한 리더십의 능력을 보여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수곤]
작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거든요. 작년 경남 산청에서 주민이 나무가 흔들리고 땅이 벌어지니까 이장님한테 얘기해서 피신해서 그 마을에 수십 가구가 있는데요. 15명을 피신시켰거요. 그래서 얼마나 규모의 산사태가 컸냐면, 이번에 네팔은 그렇게 안 되지만 버금가는 거거든요. 밑에 단층이 움직였는데 축구장만한 게 전부 움직였어요. 그래서 그 마을을 보강 안 하고 다 이주할 정도로 컸는데, 뭘 얘기해 주냐면 우리나라도 이번에 산사태가 나서 모든 대책을 정부에서 주관해서 하거든요. 그러지 마시고 주민들이 제일 지역을 잘 알거든요. 5000만 국민이 자기 지역을 제일 잘 아니까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피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거기서 배울 교훈이라고 봅니다.

[앵커]
현장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이수곤]
지진이 많은 일본이 지진이 나면 초기 대응은 일본 주민들이 먼저 한다고 하거든요. 우리도 그런 식으로 바뀌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네팔의 교장선생님이 그걸 바로 보여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또 하나 화제가 된 게 다 휩쓸려 가는데 끝까지 버틴 초록집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염건웅]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다들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옆에는 다 홍수에 휩쓸려 갔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저 초록집만 남아 있는 거예요. 초록집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라고 말씀드린 게 네팔의 주택들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많이 짓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내진설계라든가 내화설계라든지 또는 홍수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었기 때문에 기둥과 보, 기초가 일체형으로 연결돼서 측면에서 가해지는 강한 수압과 토사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앵커]
지금 보시면 고층으로 올라가 있는데 주민들은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고 집이 반쯤 잠겼어요.

[염건웅]
맞습니다. 잠긴 상태에서도 건물은 견디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런 재난 현장에서 건물의 구조나 강도가 중요한 게 과거에 다른 얘기지만 LA산불에서도 다 건물들이 전소됐는데 거기서 살아남은 한 집이 있거든요. 그 집은 몇 억을 들여서 공들여서 몇 년 동안 내화설계로 건축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불에 견딜 수 있는 설계를 하고 건축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였다는 게 재난을 견딜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죠.

[이수곤]
8월 중순에 경남 거제시에서 아파트 뒤 옹벽 절개지가 붕괴돼서 3명이 사상됐거든요. 거기도 똑같습니다. 거기도 뭐냐 하면 아파트 자체는 무너지지 않았는데 창을 통해서 토석류가 들어왔거든요. 창 쪽으로 버팀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또 하나는 2011년도 우면산 산사태가 났는데 레미안아파트가 있는데요. 산사태로 사람이 내려온 것만 생각하는데 레미안아파트 승강장이 있는데 2~3m가 되는데 승강장에 토석류가 내려오면서 피해가서 레미안 아파트 피해를 줄였어요. 그게 의도적인 건 아니었는데 철근 콘크리트가 그렇게 상당히 인명피해를 줄인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콘크리트의 위력이라고 하는데 저 화면을 보면 저 정도 물길까지 버틸 수 있나 그런 의문이 들거든요.

[이수곤]
기초 때문에 그렇습니다. 콘크리트도 있지만 그 밑에 기초를 만들어서 파서 하거든요. 기초를 가져오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산사태를 막을 때 토석류가 내려오면 2m의 보호벽만 만들면 사람은 삽니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긴급구호대를 태운 군의 수송기입니다. 시그너스가 네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신속대응팀과 합동대응을 벌일 것 같은데 구조작업에 박차를 좀 더 가할 수 있을까요?

[염건웅]
수색이 적극적으로 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네팔당국의 협조가 없었다. 그리고 헬기를 띄우려고 하는데도 거부당하고 항공 운항이 제한됐던 부분까지도 있었거든요. 지금 네팔 당국에서 긴급구호대를 거꾸로 요청한 겁니다. 중국하고 인도하고 우리가 세 번째로 긴급구호대 요청을 받았는데... 좀 늦었죠. 빨리 했었어야 되는데. 왜냐하면 네팔에서 해외의 수색구조 활동을 거부하고 있었어요. 자체적으로 본인들이 충분히 재난 수습을 감당할 수 있다는 착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결국 수습이 안 되다 보니까 해외 여러 각국에 지원 요청을 하는 단계에서 중국, 인도는 인근 지역이고 이 재난과 관계가 밀접한 국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할 수밖에 없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네팔과 평소에 교류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요청을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상을 했었는데 네팔당국에서 굉장히 비협조적인, 한마디로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긴급구호대가 네팔의 요청으로 파견이 됐기 때문에 현장에서 긴급구호대 활동 반경은 굉장히 넓어지고 적극적인 수색이 가능할 겁니다. 왜? 네팔 당국이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신속대응팀과 긴급구호대가 오늘 도착했거든요. 현지 시각으로 6시 30분쯤, 우리 시각으로 9시 반쯤에 도착했어요. 44명 규모인데 구조전문소방관이 37명이 들어가 있었다. 이게 핵심이거든요. 육로수색팀이 현지에 들어가 있어요. 2km까지 접근해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합류해서 현장에서 육로 지역을 통해서 수색을 같이 할 것 같은데 많은 장비들도 가져갔어요. 네팔 측에서 요청한 건데 고해상도 드론을 가져갔어요. 그다음에 열화상탐지기, 수중펌프, 매몰자 음향 영상 탐지기, 급류구조할 수 있는 수목토석제거 장비까지 최첨단 장비들 다 가지고 갔죠. 시그너스를 통해서 오늘 오전에 입국했기 때문에 아마 바로 현장으로 합류해서 수색 작업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긴급구호대가 해외재난현장 경험도 있기 때문에 많은 기적의 소식을 전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데 모든 장비가 동원되고 수색견까지 동원된다고 하거든요. 수색견은 현장에서 어떤 기대를 해볼 수 있을까요?

[염건웅]
실종자를 찾을 때 실제로 수색견, 구조견 같은 말이니까요. 수색견이나 구조견들을 동원해서 실종자의 흔적을 찾게 하는 부분에서 옷가지 같은 걸 통해서 냄새를 맡아서 추적하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왜냐하면 개 같은 경우 사람의 후각이 2만 배 정도 발달해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런 구조견들이 수색작업에도 동원되지만 마약탐지견 같은 것도 하거든요. 그만큼 후각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현장이 진흙이고 뻘밭이고 암석 같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발바닥에 보호장비를 씌우고 들어가기도 해요. 수색에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육로 수색팀, 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조 반경은 어떻게 보시나요?

[염건웅]
둔체 지역 댐 인근을 찾아야 되는 거죠. 중국 수색팀 같은 경우도 들어갔더니 바로 길이 막혔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구조팀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어요. 네팔 당국과 협력해야 하는데 선발대 같은 부분은 인원이 9명 정도였는데 3명은 다시 복귀했고 6명 정도가 현장에 남아 있는데 40여 명 정도가 합류하게 되면 육로수색작전이 조금 더 가속화될 수 있다. 현장에서 조금 더 정밀하게 수색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현지 지형을 모르니까 현지인들의 도움도 받아야 될 것 같고요. 이수곤 교수님, 우려되는 부분은 구조 활동 중에 추가 산사태나 이런 일이 벌어지면 구조하는 분들도 위험해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수곤]
그럴 가능성이 있죠. 산사태가 나서 계곡을 막아서 언색호라고 하지 않습니까? 비가 많이 오니까 위험하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많이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수위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어제 중국에서 2차 피해가 온다고 했는데 물이 빠져나가서 다행이고 그래서 괜찮다고 했거든요.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추가 산사태 걱정도 있는 상황이고 현장 상황이 상당히 열악한 여건에서 지금 긴급구호대가 네팔 현지에 도착했으니까요. 현장에서 기적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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