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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 "물가 계속 둔화하면 9월 금리 동결 지지"

2026.09.04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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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 "물가 계속 둔화하면 9월 금리 동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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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들은 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들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7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가 각각 전달보다 0.2% 상승한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PCE 가격 지수가 1년 전보다 3.7%, 근원 PCE 가격 지수가 3.3% 상승한 데 대해서는 해당 수치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물가 상승률을 우려스럽다고 평가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발언입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례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을 키웠습니다.

다만 월러 이사 역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특히 군사적 충돌과 무역 정책, 인공지능(AI)이 향후 물가와 경제 활동에 미칠 영향을 둘러싸고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 지표에서 이러한 물가 상승 둔화가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8월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발표될 8월 물가 지표에 더 큰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8월 고용 보고서가 "최근 우리가 봐온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러 이사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60%에서 50% 안팎으로 낮아졌습니다.

미 동부 시간 저녁 7시 기준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77%로 전장보다 0.5% 하락하는 등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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