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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터널서 2명 또 극적 구조...한국인 수색상황은?

2026.09.05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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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강희찬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참사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지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어제 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구조작업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구조 상황과 앞으로의 수색 방향,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생존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도면서 우리 한국인 실종자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희망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 한국인들이 근무했던 곳과는 거리가 있는 곳에서 발견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염건웅]
한국인 실종자가 있는 곳은 트리슐리-1 터널이고요. 하단부에 있는 트리슐리 3A와 3C가 있는데 어중에서 3A 터널에서 실종 9일 만에 터널 내부에서 현지 근로자 2명을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어제 구조를 했죠. 그러니까 오늘이 10일 차인데 사실 9일 만에 생존해서 실종자가 살아돌아온 극적인 모습을 보면 우리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수색을 이어나가면 우리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희망을 준 메시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 네팔 당국이 이곳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산소도 투입하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것 아닙니까?

[염건웅]
특히나 네팔 당국이 브리핑에서 밝히는 부분은 트리슐리-1 터널보다는 3A 터널 쪽에 집중해서 밝히고 있어요. 그러니까 생존 가능성도 높고 실종자 규모도 파악이 됐던 터널이 트리슐리 3A 터널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트리슐리 3A 터널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파이프를 4개 뚫어서 산소를 주입했고 또 물도 주입하고 이런 식으로 생존 환경을 내부에 조성해 준 거죠. 사실 그것이 유의미한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좀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트리슐리 3A 터널에서는 정말 극적으로 실종자가 구조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 트리슐리 3A 터널 같은 경우는 중국, 인도 구조전문가들까지 투입이 돼서 내부에서 구조를 해낼 수 있었던 그런 모습에서 사실은 아마 네팔 국민들도 실종자가 드디어 터널 안에서 살아났구나, 이런 희망을 얻었고 또 우리 국민들도 지금쯤이면 어떤 분들은 이쯤이면 안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다만 우리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는 게 지금 9일 만에 구조됐다는 건 안에 생존 환경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얘기를 하지만 지금 72시간 골든타임 보는 건 생존 환경이 아예 열악한 상태. 물도 없고 산소도 없는 그런 상태에서 3일 정도를 보는 거지 안에서, 내부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환경. 예를 들어 공기가 있고 물을 마실 수 있고 이런 환경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2주까지도 가능합니다, 버틸 수 있고요. 그래서 우리 트리슐리-1 터널 같은 경우에는 3A 터널보다 좋은 점이 하나가 있어요. 왜냐하면 9.7km에 달하는 길이를 갖고 있는 터널이 굉장히 규모가 크다. 그리고 직경 6.5m에 달하거든요. 이 터널 안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안에 트럭까지 들어가는 규모의 터널이다 보니까 터널이 또 댐에서부터 물이 밑으로 떨어지는 그런 수직구조란 말이죠. 그러면 상층부에는 진흙과 토석류라든지 토사, 암석들이 밀려들어갔던 잔해들이 밑으로 떨어지고 위에는 공간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9.7km에 달하는 터널 중간중간에 작업용 터널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 터널 안어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딘가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 보고 지금 수색팀이 적극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생존자 구조 당시 영상도 공개됐는데 생존자 인터뷰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로 저게 구조 직후의 모습인데 인터뷰를 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하고요. 또 그전에는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드는 그런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9일 동안 어떻게 이렇게 잘 버텨온 걸까요?

[염건웅]
트리슐리 3A 터널 같은 경우에는 안에 식당도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안에 식량이 일부 존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고요. 그다음에 산소를 계속적으로 파이프를 뚫어서 주입해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공기, 산소가 공급되고 있었고요. 아마 물도 같이 파이프를 통해서 줬기 때문에 생존 환경이 충분히 조성돼 있었다. 그리고 트리슐리 3A 터널 같은 경우는 어렵기는 하지만 앞에 들어갔을 때 진흙이 한 1.2m 정도 막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진흙을 다 뚫고 들어가서 구조를 해낸 건데 오히려 여기는 사실 거꾸로 얘기하면 터널의 길이라든지 또는 폭이 트리슐리-1보다는 규모도 작기 때문에 오히려 진흙이라든지 잔해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좀 더 용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리슐리 3A 터널에 계속적으로 네팔 당국이 발표했던 내용들을 보면 트리슐리 3A 터널이 생존환경이 좋았다고 저는 추정할 수 있어요. 그래서 트리슐리-1 터널 같은 경우는 이것에 비해서는 조금 접근 제한성이 떨어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A 터널 같은 경우는 접근도 1 터널에 비해서 수월했고 안에서 구조 작업도 오히려 1 터널보다는 수월하게 진행이 됐고 그다음에 안에 생존환경이 조성됐던 모든 조건들이 여기서 생존자 2명이 나왔다는 극적인 구조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진흙이 가득 차 있는 등 악조건인 상황 속에서도 2명이 구조되고 재난 골든타임 72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인데도 기적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구조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 않나요?

[염건웅]
당연하죠. 결국은 지금 우리가 긴급구호대를 보내서 적극적인 수색을 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이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거든요. 결국 그러면 현지 네팔 군과의 협업이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인데 어제도 수색을 우리가 했어요. 그래서 오전에 헬기를 두 번을 띄우고 군 헬기 2대를 보내서 현장에서 보게 됐고, 그래서 위어댐 언근이라든지 파워하우스 이쪽을 헬기로 수색을 했고요. 그러니까 공중에서 수색을 한 거죠. 그리고 또 인근에서 드론을 띄워서 보기도 하고요. 그런 식으로 계속 수색을 한 이후에 네팔군 당국과 협의를 한 거죠, 더 적극적인 수색에 대한 KDRT가 네팔 군 당국 사령관하고 직접 얘기를 해서 수색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표명을 하고 협의를 했는데 거기서 세 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KDRT 쪽에서. 첫 번째는 위어댐 지역 터널과 두 번째는 파워하우스와 엘로브리지 주변과 인근 터널, 그다음에 세 번째는 람체, 둔체 지역이거든요. 이게 파워하우스나 숙소라든지 이런 지역이 람체, 둔체 지역인데 이어지는 지역의 하단에 산악지대. 육로를 얘기합니다. 그 육로에 대해서 도보 수색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1번 안, 2번 안은 수용을 했어요. 네팔군 지휘관이. 그런데 마지막 람체, 둔체 지역의 도보 수색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내용이 나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가 모든 수색 방법을 다 동원해야 되는 거거든요. 우리가 했던 것은 기본적으로 계속 공중수색에 의존해서 수색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50m 지점까지 우리 육로수색팀이 접근을 했거든요. 접근을 했는데 거기가 낭떠러지입니다. 낭떠러지다 보니까 들어가는 것 자체도 제한되어 있고 그다음에 이런 부분에서 네팔 당국에서 위험하다, 그러니까 우리 수색팀이 육로로 수색팀이 들어가다 보면 너무 위험하니 좀 제한하겠다, 이곳은 하지 말아라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네팔 당국에서 어느 정도 아까 트리슐리 3A 터널 같이 성과를 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네팔군 당국이 트리슐리-1 우리 터널도 수색을 해 주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주고 했었다면 우리도 믿음이 있으니까 너희들이 전적으로 해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지금 네팔군 당국이 우리 해당 트리슐리-1 터널의 수색 구조작전을 펼치는 건 제 개인적으로는 소극적이지 않나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항상 모든 내용들이 나오는 게 트리슐리 3A 터널 얘기가 나오거든요. 결국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적으로 요청을 하다 보니 그쪽에서 적극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 정밀수색을 하고 있다. 우리가 대여섯 번 정밀수색을 하는데 그러면 한국 당국은 우리를 믿지 못하는 것이냐라고 얘기까지 했어요, 지금 네팔 군 당국에서. 그런 것들이 결국은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정말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수색을 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라고 하면, 심지어는 실종자를 아직 찾지 못하더라도 진입로를 확보해서 진흙을 밀고 나가는 그런 것까지 하든지 아니면 육로 수색이 제한됐다고 하면 다른 쪽으로 접근해서 여기에 생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그런 적극적인 조치를 하든지, 이런 것들이 모두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우리를 믿지 못하냐. 그런데 너희들이 육로 수색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안전에 위험이 있으니까 우리는 불허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KDRT 같은 경우에는 위험에 대해서 인지를 못 할까요? 당연히 안전성 평가도 들어갈 거고요. 그리고 지휘부도 들어갔기 때문에 지휘부 쪽에서도 사실 그렇습니다. 만약에 수색팀이 들어갔는데 우리 수색팀이 만약에 어떤 사고를 당한다고 하면 우리 수색팀하고 우리 정부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당연히 안전한 조건과 환경하에 수색을 진행할 것인데 이것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우리 정부와 우리 수색팀이 지는 게 맞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 네팔 당국이 우리를 걱정할 이유는 없는 거죠. 사실 그러면 오히려 적극적인 합동대응팀을 만들자. 그래서 우리가, 네팔군이 같이 지휘를 하는 상태에서 공동지휘권을 갖고 물론 우선권은 당연히 네팔에 있습니다. 하지만 너희들한테도 같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공동수색팀을 통해서 하자. 이런 제안을 한 게 아니거든요. 그냥 아예 불허를 했다는 것 자체가 육로수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게 공중수색은 헬기를 통해서 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어디 있는지 위치조차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여기서 생존자들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을 것인가, 그다음에 항공지도를 통해서 어느 쪽을 생존환경을 조성할 것인가, 이런 정도 전반적인 작전에 대한 계획을 짜는 데 있어서는 이런 항공수색과 정보 촬영,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종합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도움은 되겠죠. 그러면 결국 육로로 뚫고 나가서 적극적으로 수색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사실 중국 측에서도 이미 트리슐리-1 터널에 들어갔는데 150~200m 지점에서 막혔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지점에서 이미 막힌 상태에서 그러면 결국 수색팀이 갖고 있는 인원과 장비는, 해외 수색팀 얘기를 하는 거예요. 한계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네팔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직과 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건 네팔군 당국이거든요. 그러면 네팔군 당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지금 제한된 상황이 너무 많잖아요. 그러면 그 제한된 사항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은 현지에서 가서 보고 정찰을 하고 심지어 공중과 육로에서 파악한 내용을 전달해서 이런 작전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한 것인데 이것을 불허만 해서 되는 것이냐. 그러면 대안을 제시해 줬어야 될 것 아니에요. 그러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육로를 군과 함께 수색하겠다고 하든지 아니면 생존 환경을 조성해 주는 어떤 역할들을 하겠다고 하든지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네팔 현지에서 지금 KDRT 지휘부가 네팔군 사령관한테 할 수 있는 얘기는 사실 제한적입니다. 그쪽에서 국제협력팀이 왔는데 너희들이 당연히 우리 지휘를 따라야지 우리한테 여러 가지 제안들을 무리하게 하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우리는 외교 채널을 동원해야 되는 거예요. 지금 이 상황은 외교 채널을 동원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외교채널을 통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죠. 네팔 측에서 구호대 요청해서 거꾸로 우리 구호대 들어간 거예요. 구호대를 요청해서 우리가 들어갔으면 현지에서 네팔 군과 협의가 안 되고 우리 이야기가 수용이 안 되고 육로 수색이 거부당했다. 그러면 우리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외교채널을 통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러면 지금 네팔 측에서도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에 구호품을 요구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우리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품도 전달하고 그다음에 네팔 복구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우리나라가 당연히 돕겠죠. 그러면 우리도 그렇게 도울 것이니 우리 실종자 9명 구조해야 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외교부가 강력하게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서 현지에서 네팔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은 지금 우리 한국인이 근무하던 발전소 터널의 구조 작업이 상대적으로 더딘 이유가 네팔 당국의 소극적인 협조 태도 때문이다라는 말씀이시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채널이 가동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뭔가 그쪽 부분을 적극적으로 수색하고 구조작업에 나서려면 절차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염건웅]
그렇죠. 그러니까 구호대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발언권이 없다라고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일단 군 당국의 통제를 받고 협조를 받아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현지에서 본 정보라든지 작전 계획이라든지 또는 접근로라든지 아니면 생존환경 조성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가,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팔군도 물론 당국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수색과 구조를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간 우리 구호팀 같은 경우 다 구조전문가, 소방인력이 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최고의 엘리트 팀을 보내서 현장에서 수색 구조작업의 전 세계적인 수준의 엘리트팀을 보내놓은 상태인데 그러면 아마 네팔군 당국의 몇백 명이 하는 것보다 37명의 소방전문가, 구조 전문가가 하는 것들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외교적인 강력한 채널을 동원한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터널 내에 있는 생존자들 어느 정도 버티는 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염건웅]
그 안에 도수터널이 9.7km라고 아까 말씀드렸고요. 그다음에 이 터널이 위어댐부터 발전소까지 내려오는 터널이 9.7km인데 여기가 수직 구조라서 떨어지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그래서 이 터널 안은 큰 트럭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큰 규모의 터널이고, 그래서 진흙이 밀려들어갔지만 이게 하단부로 내려가고 쓸려내려가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작업용 터널이 있고요. 그다음에 작업용 터널과 함께 분명히 여러 가지 중간에 공간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공학적인 구조를 분석해 봐도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봐도 그렇고 해외 전문가들의 얘기를 종합해 봐도 지금 트리슐리-1 터널에는 공간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는 얘기죠. 이런 좁은 터널 같으면 산소가 금방 동날 수 있는데 트리슐리-1 터널은 9.7km에 달하는 대규모 터널이다 보니까 이 안에 산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지하수 같은 게 터널 안으로 흐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화면을 보면 지하수가 파이프를 통해서 흘러내리는 그런 모습들도 보이는데 트리슐리-1 터널도 지하수가 안에 흐를 가능성도 존재하고요. 그러면 일단은 식량은 둘째치고 산소와 물만 있으면 약 2주까지는 충분히 생존이 가능해요. 아직 2주가 안 됐거든요. 충분히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빨리 실종자의 위치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 대응팀이 안에 드론을 넣어봤는데 드론이 들어가다가 어디에 부딪혔나 봐요. 부딪히고 떨어져서 그 드론을 찾으려고 했던 한국 대응팀이 물에 빠져서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안의 환경이 열악하다. 결국 네팔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우리도 구조가 가능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 안에 중장비를 동원한다든지, 물론 굉장히 제한적인 육로 접근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탐지를 먼저 해야겠죠.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휴대폰 위치추적을 하겠다. 그다음에 실종자들을 마지막으로 봤던 주변인들의 증언도 듣겠다, 진술도 확보하겠다, 그래서 마지막 실종 위치를 처음부터 다시 찾으려는 노력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음향장비와 영상장비도 가지고 갔는데 음향, 영상장비를 통해서 안에 내부 내용들을 실종자가 있을 만한 위치를 확보해야 되고 그다음에 수색견 데려간 건 하부 쪽이라든지 떠내려갔던 토사 쪽도 한번은 확인을 해야 되겠고 그리고 DNA 분석 장치도 4대나 가져갔단 말이에요. 그러면 실종자가 이미 1000명이 더 늘어났잖아요, 네팔 쪽에서. 그러면 우리 실종자 가족들의 DNA를 미리 보내놓으면 대조군을 통해서 실종자 수색 범위를 좁힐 수가 있겠죠. 그래서 그런 조치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현장에서 공중수색이 제한돼 있고 하지만 네팔군 헬기를 띄워서 안에서 공중수색을 하고는 있지만 드론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드론이 외부에서 촬영할 수 있는 드론이 있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드론이 있기 때문에 이 드론과 내시경 카메라라든지. 그러니까 음향 영상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실종자를 위치를 찾을 수밖에 없고요.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곳을 최대한 뚫어야죠. 뚫을 때 터널을 폭파했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폭파하면 산사태 위험이 나는 것 아니냐. 정밀폭파 기술이 있습니다. 조금씩조금씩 터뜨리는 기술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 정밀폭파 기술, 필요하다면 우리나라의 기술 노하우를 빨리 전수해주는 방법도 있고 그래서 정밀폭파를 통해서 예를 들어 위에 파이프를 집어넣어서 산소를 여러 군데에서 공급하는 게 필요하죠. 이게 지금 어느 지점을 찾아서 그쪽으로 파이프를 집어넣는 것보다 일단은 그냥 막 다 뚫어서 산소를 최대한 주입하는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터널 중간중간을 뚫어서 파이프를 넣어서 산소와 물을 주입하면 여러 군데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으니까. 지금은 어떤 부분을 정밀하게 작전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생존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네팔 관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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