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복사고 후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케처호 실종자 6명을 찾는 작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6명 가운데 누구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태풍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수색에 투입되는 선박도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밤사이에도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까?
[기자]
네, 밤사이에도 실종자 6명을 찾으려는 구조 당국 수색이 이어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예인선 전복사고 직후 1명은 상선에 구조되고 다른 1명은 선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나중에 사망판정을 받았는데 이후로는 나머지 승선원 6명에 대한 어떤 소식도 전해진 게 없습니다.
실종 선원이 표류 중이라고 가정하면 단서가 될 수도 있는 유류품마저 찾은 게 없습니다.
이런 결과는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일본 규슈 남동쪽에 정체하면서 강풍 영역이 우리나라 남해에 형성돼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도 한몫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부산과 울산 앞바다 실종자 수색구역에서는 바람이 거셀 때 초속 20m가 넘었고 파고는 4m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밤사이 수색 구역에 투입된 건 천t급 함선 5척이 전부입니다.
애초 6척을 계획했는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1척은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육상에서 군 열상감시장비가 해안을 살피기도 했지만, 항공기는 뜨지 못했고 수중 수색도 중단됐습니다.
지금은 밤사이보다 바람이 조금 약해지고 파도도 조금 낮아졌지만, 잔잔해진 건 아니어서 여전히 바다가 거칠다고 표현해도 과장이 없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구조 당국은 함선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람을 고려해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로 64km, 세로 32km를 수색 범위로 잡았습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6km, 87m 해저에 있습니다.
수중 수색이 어렵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실종 선원이 선내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인선 선사는 선체 인양을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 요청에 따라 사고 선박이 예인하던 6만6천t급 상선 주변도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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