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이른바 '식약처 청탁' 의혹과 '셀카' 논란에 대한 해명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익성이 있다고 봐 민원을 전달했고, '셀카'에서 비롯된 재판 개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어서 오세요. 김승원 후보자, 어제는 해명을 안 내놨는데 출근을 안 한 건가요?
[기자]
일단 외부에서 업무를 이어갔다는 게 저희가 파악한 내용이고요. 직접 해명 말씀하신 것처럼 없었습니다. 그제죠. 적선동 사무실, 인청단 준비단 사무실에 도어스테핑을 하면서 직접 해명을 했고 어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외부에서 오늘도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취재진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기다렸지만 오지 않고 더구나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늘만 해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SNS에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어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기자들이 많이 가서 기다렸을 텐데 허탈했겠습니다. 직접 본인이 설명은 안 했는데 청문회 준비단에서 설명 자료는 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설명 자료를 냈고 설명자료를 낸 시각도 어제 오전 8시 반, 굉장히 빨리 냈습니다. 요지를 설명을 드릴 텐데 그전에 앞서서 이게 의혹이 큰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식약처 청탁 의혹 하나는 셀카 논란인데 먼저 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추진하던 제넨셀 측 민원을 전달한 건 공익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또 브로커로 알려진 양 모 씨 그리고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 전담인 김 후보자와 전주지법에서 인연이 있었던 정 모 판사와 찍은 사진은 우연한 사적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논란이 된 셀카 사진도 영상으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셀카 관련해서도 설명자료에 해명이 있던데 그 해명을 보고도 혼란이 있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건 정 판사가 제넨셀 대표 강 씨의 영장을 기각한 것을 두고 비판을 했었습니다. 봐주기 아니냐. 하지만 어제 나온 서면 설명자료에는 정 판사가 양 씨, 그러니까 브로커로 알려진 사건과 관련이 없다. 그러니까 논란과 별개의 해명을 내놓은 거거든요.
[앵커]
왜 강 씨를 문제삼는데 양 씨 얘기를 한 건가요?
[기자]
저희도 그게 궁금해서 준비단 측에 물어봤습니다. 지금 중요한 건 정 판사가 강 씨의 영장을 기각한 것을 설명해 줘야지 왜 갑자기 양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했더니 준비단의 설명은 김 후보자의 경우 정 판사와 연락한 적이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영장 기각 등에 관여한 적이 없으니 이거에 대한 별도의 해명을 넣지 않았다, 이렇게 설명을 했어요. 그러면서 기자들이 이걸 두고 물타기 아니냐, 이렇게 질문도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그런데 요는 정리해 보면 김 후보자가 직접 해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설명자료 저도 꼼꼼히 읽었는데 양 씨나 정 판사 만나게 된 경위나 이런 부분 내용도 있었는데 정면으로 그 사실이 또 배치되는 내용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내용이고 사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사진이 나가고 있는데 저게 수원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 김승원 후보자 옆에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양 씨입니다. 브로커로 알려진 사업가 양 씨인데 준비단 해명과 배치되는 대목이 이 행사가 2023년 4월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앞서 준비단의 설명은 셀카가 찍힌 22년 2월 이후에 김 후보자는 양 씨, 정 판사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또 만난 사진이 바로 있는데 한 번만 만났다 이렇게 해명을 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 취재진이 확인을 했는데 이에 대한 김 후보 측 입장도 있을 것 같거든요.
[기자]
그렇죠. 다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정리를 하자면 해명이 거짓이 아니다라는 거고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해당 행사가 지역구 의원으로서 참석한 거고 이 해명에 나온, 만난 적 없다라는 표현은 개인적으로 만난 적 없다라는 의미라고 해명을 했고요. 거기다가 덧붙여서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공적 만남까지 해명에 포함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런 견해도 밝혔어요. 저희가 최초 보도한 이후에 다른 언론사들도 배치되는 부분 아니냐라는 지적들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또 한동훈 의원이 추가 녹취록 같은 것을 공개했기 때문에 도대체 몇 번을 만났고 어떤 만남이 있었는지는 앞으로 언론 보도가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됐던 3인 셀카. 이와 관련해서 정 판사에 대한 법원의 대응은 특별히 나온 게 없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공식 대응은 없는 상태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정 판사는 아직도 현직 판사로 있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겨서 있습니다. 이번 주는 정 판사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던 중이라고 해서 저희가 공식입장을 공보를 통해서 물어봤는데 확인을 할 수 없었고. 다만 이 논란이 지금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하는 모양새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법원의 약간의 기류 변화가 읽힙니다. 논란을 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는 법원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앞서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과거 대검이 대법원을 찾아서 강 씨 사건에서 정 판사를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니 대법원은 설명을 해야 한다고도 문제 제기를 한 상황이어서 향후 대법의 움직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법부 신뢰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추가 움직임이 있을지 봐야 되겠고요. 이번 사안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업체와 김승원 후보자 사이에 양 씨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인물이 복잡하다 느끼는데 실상 민원을 제기한 건 제넨셀인 거잖아요. 이 제넨셀도 직접 가봤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어제 제넨셀 등기상 주소지 경기 용인에 있는 사무실을 갔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청탁 과정이 제넨셀 강 대표가 양 씨에게 청탁을 했고 그 민원을 김승원 후보자가 다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이런 구조인데 제넨셀에 가보니까 화면에도 나갔지만 주변 상가가 정리가 돼 있었어요. 사무실이 비워져 있고 우편물만 이렇게 덩그러니 몇 개가 놓여 있었는데 주변 상가 입주사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그분의 표현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이렇게 했는데 제넨셀에 저희가 집중하는 이유가 말씀해 주신 것처럼 김승원 후보가 식약처에 민원을 전달한 이유로 관계사들의 주가가 상당히 요동을 첬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승인이 나고 관련 대주주였죠. 세종케미칼의 주가가 치솟았다가 다시 강 대표가 관련해서 수사를 받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거든요. 피해자도 당연히 많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김승원 후보자 역시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김승원 후보자의 입장은 이에 대해서 앞서 말씀드렸듯 공익적 민원이었고 국부 유출을 우려했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추가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월요일에는 김승원 후보자가 기자들 앞에 설까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기자]
주말 이후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조금 높은 것 같아요. 오늘 법무부와 통화를 해 봤을 때는 그런 상황인데 아무래도 내일 오후쯤에 다시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법조팀 우종훈 기자와 정리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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