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20대 자녀들이 코스피 급등 시기를 거치며 억대 펀드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장녀의 NH농협은행 펀드 잔액을 2억5백여만 원으로, 아들도 같은 은행 펀드 잔액을 1억9천8백만 원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생인 이 후보자의 장녀의 경우 올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신고 금액보다 9천2백만 원 정도 늘었고, 이 후보자가 차관보 때인 2023년 3월과 비교하면 1억6천2백만 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2003년생인 이 후보자의 아들 역시 올해 3월 신고 금액보다 8천9백만 원이 늘었고, 2003년 3월보다 1억7천9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자녀들은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이고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상훈 의원은 이 후보자가 당연직 국민연금 기금 운용위원인 만큼 인사 청문회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오래전 종잣돈을 적법하게 증여해 계좌를 만든 것이고, 국내 증시 상승으로 펀드 수익이 많이 오른 것이라며 이해충돌 소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인사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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