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에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올해도 이른바 명당장사가 중고플랫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3년 걸려 만든 명당 지도를 공개한 대인배 시민도 화제입니다.
이광연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 뷰' 객실이라며 예약을 양도하겠다는 게시물부터 네 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다며 한강 변 알짜 구역을 넘기겠다는 제안까지 올해도 숙박권 등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거나 좋은 자리를 대신 잡아주겠다는 이른바 '명당 장사'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이 중고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단속에 나섰지만 '돗자리 판매' 등으로 눈속임에 나서 걸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암표방지법에도 불꽃축제는 규제를 피해 갑니다.
공연법상 공연은 음악과 무용, 뮤지컬 등 사람이 실연하는 관람 물만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한강공원에서 선점한 자리를 사고파는 행위 역시 입장권 거래가 아니어서 규제 근거가 없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명당 거래와 대비되는 이른바 '대인배 시민'도 화제입니다.
'불꽃축제 명당 알려주면 민폐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영상인데 3년간 발품 팔아 모은 정보를 3D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지난해 아이를 안은 채 자리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아빠를 목격한 게 계기였습니다.
장소를 클릭하면 불꽃이 어느 각도에서 잘 보이는지까지 알 수 있어 유용하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서연
화면출처 : spotts.kr/firework 중고거래 앱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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