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에서 절대 개헌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15차례나 언급하면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이 대통령의 멈춘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연단에 올라 여권과 야권 의석을 향해 차례로 인사합니다.
미소로 시작한 교섭단체 대표 연설.
하지만 40분 정도 이어진 마지막 대목까지 정부·여당을 겨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루 전 같은 자리에서 있었던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개헌 추진' 발언을 의식한 듯 개헌에 반대 입장, 쐐기를 박았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습니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연설에서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15차례, '재판'을 13차례나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인사는 메시지'다, 그래서 이번 개각은 대통령 죄 지우기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면서, 재판을 덮기 위한 '암장의 시대'라고 현 국정을 규정했는데, 여권의 고성 반발 속, 잠시 발언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부패한 경찰이 사건을 암장하듯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을 암장하려고 합니다. 많이 아프십니까?]
확장재정 정책엔 빛 아닌 '빚의 혁명'이라며 힐난을, 레버리지 ETF 정책을 고리론 특검 추진까지 예고했고,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용범 정책실장의 독단인지, 윗선이 따로 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강성 지지층을 고려한 듯, 정부·여당을 '중국 공산당'에 비유하거나, 사전투표 전면 폐지 검토안까지 언급했습니다.
정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연설 아닌 극우 유튜버 선동 같다고 혹평하면서, 국민의힘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윤석열 전 대통령 추종세력이라 비판했습니다.
개헌 추진을 외치며 내밀었던 김민석 대표 손이 무색하게, 국민의힘이 여권에 끌려가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하면서, 9월 정기국회 정국은 시작부터 급랭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보도디자인 : 박지원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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