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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두고 '스컹크' 공방...'발언·표결 제한' 결의안 통과

2026.09.08 오후 10:51
'이진숙 발언·표결 제한' 결의안 여파…여야 충돌
민주 "과거 방통위원장…5·18 토론회도 논의 대상"
국민의힘 반발…"이진숙 탄핵도 기각되지 않았나"
민주, 이진숙 맹비난…"악취 나는 저급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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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해, 일정 부분 발언이나 표결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서로를 '스컹크, 악취 정치'라고 비난하는 등 과격한 언쟁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선 발언과 표결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이 과방위 피감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다는 점과, 5·18 관련 토론회 논란도 과방위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준호 /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 : 관련 기관에 질의하면서 표결권까지 행사를 한다면 위원회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국민의 신뢰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결의안 상정에 반대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이진숙 당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까지 제출했지만 기각되지 않았냐며, 억지 프레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형두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 이해상충이 되지 않는다고 국회윤리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진숙 위원에 대한 이런 무리한 프레임은 중단해 주십시오.]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이 악취가 나는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극언을 동원해가며 비판을 쏟아부었습니다.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의의 전당에 스컹크 한 마리가 들어와서 국회를 악취로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수의 여전사, 극우의 여전사 역할을 하는 것이 그렇게 좋습니까?]

그러자 이 의원은 곧장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엄호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다수의 횡포, 다수의 독재이며, 민주주의에 스컹크가 풍기는 듯한 악취를 풍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이런 정도로 극단적이어서 되겠습니까?]

격론과 고성 끝에 상정된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과방위를 통과한 결의안에는, 이진숙 의원의 발언이나 표결 참여를 실제로 막을 수 있는 강제력은 없습니다.


앞으로 과방위에 이 의원 관련 사안이 등장할 때마다, 여야 간 충돌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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