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홍수로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수색도 복구도 까마득

2026.09.08 오후 11:57
AD
[앵커]
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보름째가 됐지만, 진흙 속에 파묻힌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실의에 잠겨 있습니다.

고립된 마을에선 실종 가족을 찾는 작업도, 길을 다시 내는 일도 더디기만 합니다.

네팔 현지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원숭이 떼가 점령한 호젓한 산길.

차가 접근하자 느릿느릿 길을 터줍니다.

대홍수가 비켜간 산간 마을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바부 카르키 / 누와코트 주민 : 지금 도로변에 잡초를 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길을 내려오면 온통 진흙밭입니다.

포크레인이 부지런히 흙더미를 치우는 현장.

차가 다시 다니려면 여전히 까마득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스미타 포우델 / 네팔 도로국 엔지니어 지금은 우선 도로 공사를 위한 작업 통로를 만드는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여기서부턴 없는 길을 터서 가야 합니다.

강가를 따라 늘어섰던 마을들이 줄줄이 지도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진흙에 완전히 파묻힌 자동차, 집안엔 실종된 가족들이 있지만, 여전히 당국의 도움이 닿질 않고 있습니다.

[바인세 / 마을 주민 : 어머니와 아들은 저 집안에 파묻혀 있습니다. 제 아내와 두 아들은 위쪽 다리에서 학교에 가다가 홍수에 휩쓸려갔습니다. 가족 5명이 없어졌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주민들은 참사의 트라우마로 몸져 누웠고,

[파르바티 가주렐 / 데비가트 마을 주민 : 할머니가 아프신 게 지난번 홍수 때문에 힘들어 하세요. 집도 없어져서 스트레스 때문에…]

잘 공간이 부족한 대피소에선 전염병이 돌까 두렵습니다.

[만 카지 치트라카르 / 데비가트 마을 주민 : 여자랑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자고 남자들은 복도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그마나 도로가 닿는 큰 마을에선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끊긴 다리가 있던 곳에는 집라인으로 왕래도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장비는 턱없이 부족하고 일일이 사람 손에 의존하는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대홍수가 휩쓸면서 순식간에 사라진 마을, 다시 완전히 복구되는데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5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84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