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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등 12개국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 제한"...이스라엘 "영국 영사관 폐쇄"

2026.09.08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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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등 12개국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 제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현지 시간 8일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등 12개국이 국제법상 불법인 정착촌과의 상품 교역에 제한을 두거나 범유럽 차원의 조치를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는 공동성명에서 서안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행동이 전례 없는 수준의 정착민 폭력과 정착촌 확장으로 이어져 현지 상황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고 영국 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을 주도한 영국은 이날 서안 정착촌 상품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에드 밀리밴드 외무장관은 의회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 청소를 자행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제재를 주도한 영국에 대한 보복으로 "동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영사관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런 제재는 "중대한 오판이며 역사의 그른 편에 서게 될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점과 관련해 "주권 국가의 민주적 선거에 대한 심각한 개입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이미 이스라엘 정착촌과의 교역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했으며, 프랑스도 유럽연합에 비슷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SNS에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이스라엘 정착촌과 교역을 끝낼 것"이라며 "프랑스는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의 안보를 모두 위협하는 상황을 교역을 통해 지원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EU 일부 회원국은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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