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나날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잘 된 인선'이다 자평했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 의혹을 단순 로비가 아닌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다음 주 김 후보자 청문회가 다가오며 민주당도 적극 방어전을 펴고 있죠?
[기자]
네 김승원 후보자가 브로커 여동생 부탁을 받고 식약처에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승인을 청탁했고, 이게 주가조작 범죄의 빌미가 됐다는 게 야권이 주장하는 의혹의 골자죠, 그러나 민주당 이미 '윤석열 검찰'이 기소유예했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 아침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보면 볼수록 잘된 인선이라며, '지킬 것이다', 공개 선언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선 검찰 잔당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라며 모두 색출하고 처벌하겠다, 엄포를 놨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거품은 걷히고 본질은,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판단이 국민적으로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아침 회의에서 정치가 뒤집혀 치정이 되고 그 치정이 로비가 됐다며, 그 로비가 국민에게 쥐약을 먹일 뻔했다, 발언 수위를 올렸습니다.
특히 주가조작 의혹과 연결된 회사 중 이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긴밀히 엮인 KH 그룹도 포함돼 있다며,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 나아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승원 후보자는 정권의 지뢰가 되었습니다. 이제 로비 및 주가 조작과 함께 관련 사건에서 권력의 개입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박정훈 의원실 주관으로 한동훈 의원과 함께 주가조작 피해자들 간담회를 개최하며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야 기 싸움은 복지위로도 옮겨붙었습니다.
김 후보자 청탁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건데요.
김승원 후보자 청탁이 아니었다면 1차 심사에서 14개 보완요구를 받았던 약물이 임상 승인될 수 있었겠느냔 건데, 식약처장은 다만 오랜 기간 수사받았고 이미 무혐의 난 건이다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전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다, 강력 항의하면서 회의장에선 고성이 오갔습니다.
[앵커]
용혜인 후보자, 어제 깜짝 기자회견에 이어 아침 출근길에서도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관계자 통화에서 국민 대부분에 밉상인 상태다, 여론에선 이미 끝났다고 혹평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많은 사람을 당황케 했다며, 본인은 억울하겠다만 여론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그 태도 때문에 분위기는 더 싸늘해질 거 같다,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도 엄중, 비상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설득력 있는 얘기였다, 지역구 의원 출신 장관들도 많은데 누구 하나 그만두라 한 적 있느냐며, 용 후보자를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당내에선 어쨌든 용 후보자가 버티기를 선언한 이상 청문회까진 봐야 한단 생각이 우세합니다.
국민의힘은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며, 내가 아니라 국민이 틀렸다는 식의 오만과 적반하장이었다며 공세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용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물밑 논의하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 속 오늘도 정해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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