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비서방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양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중재 역할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이들의 협력 의지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현재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개막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 모디 총리와 만났으며 시진핑 주석과도 비공식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자신도 가서 만나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만나자는 입장입니다.
어제(12일)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브릭스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해서 고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최대한으로 자제하고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전쟁 중인 이란에 부과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가 받는 제재와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한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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