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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른 곳은 공격해도 돼...경유 시설만 빼고"

2026.09.14 오전 04:41
"UAE, '우크라이나전' 3자 회담 장소 제공 의사 전달"
"아부다비 왕세자가 푸틴에 전달…수용할만한 장소"
크렘린 궁 "3자 회담 시기는 '10월' 염두에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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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이 포함된 3자 회담 제안에 러시아가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다음 달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사까지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정작 중재 노력보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에 치솟은 기름값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가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3자 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러시아 크렘린 궁이 밝혔습니다.

아부다비 왕세자가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 회의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며, "이 장소는 상당히 수용할만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 시기는 며,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지길 바라는 건 쿠슈너 미국 대통령 특사와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며, 사태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해법 모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크렘린 궁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자 회담이 가을에 열리길 원한다며, 후보지로 스위스·튀르키예 등을 거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재러드 쿠슈너(미국 대통령 특사)가 언급한 평화안과 새로운 아이디어 중 몇 가지는 정말 훌륭하고 가치 있는 내용입니다.]

12월 미국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정상 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가서 만나겠다고도 밝혔지만, 러시아는 불가능하다며, 러시아로 오라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 의사는 이미 전달됐어요. 만나고 싶다면 (모스크바로) 직접 오면 됩니다.]

이처럼 종전 협상에 관해 여러 시나리오와 셈법이 다시 오가는 상황에 정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은 중재가 아닌 다른 데 쏠린 듯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는 러시아의 경유 시설 타격을 멈춰야 해요. 다른 목표물을 공격하는 건 괜찮지만, 경유 시설은 안 됩니다. 경유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잖아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우크라이나 두 개의 전쟁에 미국 서민 물가와 직결된 경윳값이 최고로 치솟는 대형 악재에 갇힌 트럼프 대통령.


무엇 하나 매듭짓지 못한 채 마음만 자꾸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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