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이어진 숱한 논란에 대한 해명 등 막바지 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청문회가 내일 열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아침 8시쯤 이곳 적선동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가족 장례와 관련해 위로를 전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법조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경력이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쓰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내일 청문회에서 잘 설명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즉답을 피했는데, 그동안 청문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만큼, 의혹 해소와 관련한 준비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후보자 관련한 의혹이 많았는데, 내일 청문회의 쟁점은 뭐가 될까요?
[기자]
우선, 가장 논란이었던 '식약처 청탁' 의혹에 대해 공방이 예상됩니다.
2021년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모 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제넨셀 임상 계획 승인을 위해 당시 식약처장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혹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후원금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도 이뤄졌는데, 김 후보자가 기소 유예 처분된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줄곧 공익적 차원의 민원 전달이었다며 부당한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쉽게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던 만큼, 내일 청문회에서도 김 의원이 실제 임상 승인에 영향을 미쳤는지, 브로커와의 친분이 민원 전달 과정에 영향을 끼쳤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넨셀 창업주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 브로커 양 씨와의 친분 논란이나 판사 아들 입법보조원 채용 의혹도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가족 교육시설 관련 의혹이나 음주운전 등 김 후보자 개인 비위를 두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새 법무부 수장으로의 역량을 두고 정책 검증도 예상되죠?
[기자]
김승원 후보자는 지명 초기부터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로 분류되온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민주당 내 이 대통령 공소취소 관련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력을 두고, 김승원 체제 법무부가 공소취소 논란에 대응할 방향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첫 준비단 출근길에서는 법무부 장관에게는 권한도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공소 취소를 지휘할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서면 답변에서는 공소 취소 검토 지시 여부에 대해, 법령과 규정에 따라 모든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답한 만큼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 후보자는 또 그동안 도어스테핑과 설명자료 등을 통해 '포스트 검찰 시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강조해왔습니다.
수사와 기소 분리 개혁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등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의 안정화와 사법제도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게 기여하는 데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인데, 관련 내용 역시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적선동 청문준비단 사무실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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