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6’이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GICC는 정부와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MDB),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해외 32개국의 장·차관 및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국내외 관·재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AI와 함께 여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협력’을 대주제로 삼아 AI 기술 도입에 따른 건설·교통 인프라의 변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동기간 열리는 ‘제1회 한-중앙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주요국과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건설 시장의 AI 활용 비전을 공유하는 개막식 및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주요 발주처 장관들이 인프라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고위급 다자회의’가 진행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대와 전력 전환 대응책을 다루는 ‘AI 및 에너지 인프라 세미나’, 공기업들의 TOD·지능형 교통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발주처와 철도·도로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교통 협력 세미나’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글로벌 협력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 등이 함께 열린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GICC가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발주처의 인프라 수요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혁신적인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등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GICC를 통해 각국의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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