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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승원 청문 보고서 채택 강행...국민의힘 "공소취소 선포"

2026.09.17 오후 03:43
민주, 김승원 청문 보고서 상정…국힘 반발 퇴장
국힘 "민주, 어젯밤 청문 보고서 상정 일방 통보"
야당 위원장 맡은 국토위·산자위 회의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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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국민의힘 반대를 뚫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격 취소하며 응수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오전 법사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1시 법사위가 열렸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어젯밤 11시 기습적으로 청문 보고서 상정을 일방 통보했다면서 10분 만에 전원 퇴장했습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 청문회 3일 내 경과보고서를 의장에 제출하는 게 법이라면서 상정을 강행했고요, 이후 민주당 주도로 채택됐습니다.

민주당은 잘못된 내용이 온 세상에 퍼졌지만 오히려 문제가 제기되고 진실이 규명되는 과정이었다며, 김승원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서 영 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검찰 개혁하면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바로잡아 나가는 적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끌어내리려는 자들의 음모와 계략 그리고 책동이었다고 하는 것이 확실해지면서….]

국민의힘도 퇴장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결격 사유에도 불구 김승원 후보자 임명이 강행된다면 결국 대통령 본인 사건에 공소취소를 받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박 형 수 / 국민의힘 의원 : 부적격이라고 결론 내린 김승원 후보자를 기어코 장관으로 만들려고 합니까?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를 위해 기어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려는 겁니까?]

김승원 후보자를 '낙마 0순위'로 꼽았던 국민의힘, 본격적인 행동에도 나서는 분위깁니다.

일단 오늘 야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토위원회와 산자위원회의 경우 아침 돌연 예정된 회의를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홍지선 국토부·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도 미뤄졌습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실제 강행할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단 각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아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정부에 거친 악담을 퍼붓고 있다며, 국회와 민생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는 오전 상임위 의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는 대신 이형일 후보자 '17년 보유 과천 집, 실거주 4개월' 논란 등을 근거로 부적격 의견을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도 국민의힘 반발 속 여당 주도로 채택됐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오후 본회의에서 상정됐는데요,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개별 의원 자율 표결에 부쳤고, 이에 따라 재석 268명 가운데 찬성 227표, 반대 28표, 기권 13표로 가결됐습니다.

[앵커]
내일은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비롯해 여권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니만큼, 민주당으로선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다시 국정 동력을 얻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사뭇 결연한 분위긴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도 아침회의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청취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지, 국민의힘 생떼와 투정을 관철하는 자리가 아니다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이 공소취소 연임 없다는 선언은 물론이고요,

부동산 정책 백지화, 국방·외교 정책 대전환, 파병문제 등에 대한 대답도 뒤따라야 할 거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회견을 취소하는 게 낫다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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