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운데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신축 아파트 상승폭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강북 재건축 아파트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20년 초과 아파트 지수가 102.6을 기록하며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101.9를 제치고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한 달 전에 비해 0.88% 상승한 데 비해 20년 초과 아파트는 1.21% 오른 것입니다.
특히 노원과 도봉, 강북, 성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20년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서울 전체 권역을 통틀어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북지역은 신축 아파트가 적은 데다 최근 노원구 상계동 등지의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노후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지수가 101.5로 가장 높았고, 2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지수는 100.89로 0.01% 하락했습니다.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 후 가격은 높지만 실거주 비율이 낮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고 호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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