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3년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사태 직후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전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일었지만, 여전히 1·2등급 수준의 중대 전산사고가 빈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행안부 기준에 따르면 중대 전산사고 중 1등급은 '국가적으로 대민 행정서비스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때', 2등급은 '내부 행정 업무시스템이 중단됐을 때'를 말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안전상황실에 신고·접수된 장애등급 1·2등급인 전산 사고는 상황실이 신설된 후인 2023년 12월 29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모두 6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709개 정보 시스템이 일시 중단된 것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연도별로는 디지털안전상황실이 신설된 2023년 12월 29일부터 2024년까지 1등급 86건, 2등급 171건으로 총 257건, 2025년 1등급 34건, 2등급 212건으로 총 246건, 올해는 9월 10일까지 1등급 15건, 2등급 82건으로 모두 97건이 신고·접수됐습니다.
특히 1등급 전산사고 중엔 국민연금공단 시스템, 우체국스마트예금, 병무행정시스템, 정부24, 위택스, 국방전자조달시스템,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 모바일 운전 면허증,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시스템들이 포함됐습니다.
장애 원인으로는 과수요, 시스템 설정 오류, 네트워크 오류, 기반시설 장애, 사이버 공격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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