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내일부터 국내 증시가 다시 문을 엽니다. 휴장 기간,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국내외 경제 및 증시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석 연휴 전에 코스피가 7000선에 안착을 했고 내일부터 장이 다시 열리는데요. 우리 장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이인철]
일단 크게 한 세가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휴장한 기간 동안 미 증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가장 중요하고요. 두 번째가 아마 과거 통계로 보면 추석 이후에 어떤 흐름을 보였느냐도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세 번째가 다음 주부터 굵직굵직한 이벤트 번수들이 꽤 많아졌다는 거예요. 우선 과거 통계만을 놓고 보면 대신증권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2번 거친 추석을 분석해 봤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닷새 동안 주가가 오른 날이 10번 가운데 7번, 70%입니다. 평균 1.34%가량 유가증권시장 코스피가 올랐습니다. 이른바 전약후강의 흐름인데요. 이유는 단순해요. 연휴 길어지면 개인 투자자들은 불안하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먼저 매도합니다. 그런데 정작 연휴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성 자금이 들어오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던 경험이 많다라는 거고요. 물론 추석연휴 전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코스피가 4일 연속 올랐습니다. 4일 연속 올라서 7080선에서 마감을 했는데 특히 삼전닉스,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를 견인했는데요. 두 번째 체크해야 될 게 미 증시가 과연 우리 휴장한 기간 동안 어떻게 움직였냐예요. 반영 안 된 게 미국의 수요일, 목요일, 사흘 동안 미 증시 흐름이 반영이 안 돼 있는데 수요일날은 일단 하락했어요. 금리 인상 우려 때문에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는데 목요일에는 혼조양상입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올랐지만 나스닥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혼조 양상이었고 가장 중요한 게 주말, 금요일 장이었는데 금요일 장은 오히려 주요 3대지수가 다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AI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따라서 미 증시 휴장 기간 동안 마찬가지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건데 문제는 이번 주부터 정말 굵직굵직한 변수들이 있는데요. 당장 연준의 금리인상에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는 PCE, 개인소비자지수가 현지 시간 30일 발표가 됩니다. 이에 따라서 아마 9월 금리인상에 이어서 10월도 인상할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 지표가 중요하고요. 또 하나가 마이크론이에요. 마이크론이 지금 너무 잘 나가고 있어요.
[앵커]
거의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어요.
[이인철]
마진이 80%가 넘어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도 마진이 더 많이 남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대외변수가 중요해졌는데 문제는 뭐냐. 미국의 장기국채금리가 야금야금 올라서 지금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앵커]
이런 국채금리는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이인철]
미국의 30년 국채물 금리를 샀는데 연 이자를 5% 준다? 이러면 구태여 큰손들이 주식투자할 이유가 없어요.
[앵커]
국채를 사나요, 그러면?
[이인철]
맞습니다. 5% 연 이율을 매년, 매달 이자가 들어오는데 그걸 위험자산을 살 이유가 없고 특히 가장 큰 건 뭐냐. 기업들이에요. 이렇게 국채금리가 오르게 되면 돈을 빌려서 투자해야 되는 기술주들은 돈을 빌리지 않습니다. 투자의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증시에는 부정적 흐름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내부적으로도 호재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예요. 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 예고하고 있거든요. 3분기에만 30조 원가량의 현금배당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게 조금 더변수가 될 수 있는데 결국 7000선 안팎의 변수는 뭐냐. 10월부터는 3분기 실적 발표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계속 랠리가 이어지는지, 집 나간 외국인이 돌아오는지 이런 변수를 봐야 합니다.
[앵커]
또 하나 큰 변수가 29일입니다, 내일 모레인데요. 삼성전자 분기 배당락일이라고 불리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이날부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다고 해서 배당락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배당이라든지 최근에 또 배당을 많이 준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긍정적일까요, 부정적으로 작용할까요?
[이인철]
상당히 긍정적이죠. 왜냐하면 배당을 많이 한다는 것은 내일입니다. 당장 9월 28일에 주주로 등록이 되면 그다음 날 팔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가에는 긍정적인데 아마 지난달 21일이었죠. 이사회 열고 최대 90조 원에서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는데 이 가운데 30조 원가량을 3분기에 분기배당으로 현금을 배당하겠다는 겁니다. 이게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구체적으로 한 주당 현금배당 얼마나 할지는 10월 이사회에서 확정이 되는데 증권가에서는 1주당 적어도 4500~4600원 사이의 현금배당을 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내일이 28일이죠. 내일 삼성전자 1000주를 갖고 있으면 450만 원~460만 원 세전 현금이 유입된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은 그동안 계속 매도를 하다가 이 소식 듣고 3일 전부터 계속해서 대규모로 하루에 조 단위로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고요. 기관투자자들은 그동안 자사주 매입까지 있었기 때문에 늘 사왔어요.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 삼성전자 7일 연속 주가 올랐어요. 지금 지난 주말 종가가 28만 6500원. 23일 종가가 28만 6500원이어서 일부 선반영이 돼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28일 주주였는데 29일날 배당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가는 좀 낮아집니다. 조정이 있고요. 또 하나, 배당에는 소득세가 붙어요. 15.4% 소득세 떼야 하고 세율이 붙고요. 또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넘을 경우에는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단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배당은 이렇게 배당 자체보다는 더 중요한 게 뭐냐. 앞으로 내년 1월 추가 배당 가능성. 여기다가 3분기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또 외국인들이 그동안 외국인 지분을 계속 팔다가 요 근래 매수하고 있는데 이런 매수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여부가 변수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주식 가진 분들은 상당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금융시장 전망도 해 보겠습니다. 일본이 아무래도 엔화 힘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고민에 빠졌는데 미국이랑 공동으로 환율 대응에 나섰는데도 이게 그렇게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이인철]
맞습니다. 2024년 이전만 하더라도 일본은 제로 금리, 일부는 마이너스 금리였어요. 우리 제로로 대출해 줄테니까 금리 안 받고, 이자 안 받고 대출해 줄 테니까 투자해라. 경기부양 위해서 계속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서 제로금리였는데 지금 2년 반 만에 일본의 기준금리가 1.25%까지 뛰었어요. 뛰어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문제는 뭐냐, 지금 계속해서 유가 오르고 엔화 가치 상승 약세로 인해서 수입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까 미국 재무장관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엔저를 굉장히 시정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죠.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에서 상단이 4%에서 높아졌는데 일본은 아직도 1.25%다 보니 금리 격차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엔저 흐름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이 물론 금리 인상할 수도 있고 직접 외환시장 개입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10월의 추가 인상 가능성 굉장히 약해 보이고요. 이런 시장 개입은 추세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일본도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속도가 오히려 미국보다 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아마 근본적으로 보면 일본의 대응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가 좀 낮아져야만 이런 엔화 약세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끝으로 부동산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가 그야말로 시쳇말로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의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해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월세로 갈아타야 되는 거 아니냐, 전세 아예 없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인철]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 3600만 원을 넘어서서 2022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대란이 일어났던 걸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보다 전세 가격이 얼마나 올랐느냐. 15%가 올랐습니다. 8200만 원을 올려줘야 돼요, 보증금을. 8200만 원 2년 동안 모을 수 있는 건 삼성전자, 하이닉스 직원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문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에요. 전세 매물 1년 새 13% 넘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신규 입주물량도 충분치 않죠. 매매가격 부담 때문에 전세 매물 수요보다는 오히려 월세로 전환하는 전환율이 가팔라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서울에 월세를 산다 하더라도, 보증금을 제외하고. 한 달 월세가 160만 원을 넘어섰어요. 이게 또 역대 최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는 전세의 종말이라기보다는 전세 물량 줄고 오히려 월세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다 보니 이런 주거취약계층의 주가비용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건 공급이 늘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당분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우려되는 그런 부분들도 많이 있는데 증시부터 부동산까지 저희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순방 외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청와대와 내각 후속 인선과 대법관 재제청을 둘러싼 갈등 등, 모두 만만치 않은 사안들인데요,차가운 추석 민심을 어떻게 국정에 반영할지 주목됩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당장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정비에 나서야 합니다. 지금 지난 주말 종가가 28만 6500원. 23일 종가가 28만 6500원이어서 일부 선반영이 돼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28일 주주였는데 29일날 배당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가는 좀 낮아집니다. 조정이 있고요. 또 하나, 배당에는 소득세가 붙어요. 15.4% 소득세 떼야 하고 세율이 붙고요. 또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넘을 경우에는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단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배당은 이렇게 배당 자체보다는 더 중요한 게 뭐냐. 앞으로 내년 1월 추가 배당 가능성. 여기다가 3분기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또 외국인들이 그동안 외국인 지분을 계속 팔다가 요 근래 매수하고 있는데 이런 매수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여부가 변수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주식 가진 분들은 상당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금융시장 전망도 해 보겠습니다. 일본이 아무래도 엔화 힘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고민에 빠졌는데 미국이랑 공동으로 환율 대응에 나섰는데도 이게 그렇게 녹록지 않은 것 같아요.
[이인철]
맞습니다. 2024년 이전만 하더라도 일본은 제로 금리, 일부는 마이너스 금리였어요. 우리 제로로 대출해 줄테니까 금리 안 받고, 이자 안 받고 대출해 줄 테니까 투자해라. 경기부양 위해서 계속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서 제로금리였는데 지금 2년 반 만에 일본의 기준금리가 1.25%까지 뛰었어요. 뛰어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문제는 뭐냐, 지금 계속해서 유가 오르고 엔화 가치 상승 약세로 인해서 수입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까 미국 재무장관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엔저를 굉장히 시정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죠.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에서 상단이 4%에서 높아졌는데 일본은 아직도 1.25%다 보니 금리 격차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엔저 흐름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이 물론 금리 인상할 수도 있고 직접 외환시장 개입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10월의 추가 인상 가능성 굉장히 약해 보이고요. 이런 시장 개입은 추세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일본도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속도가 오히려 미국보다 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아마 근본적으로 보면 일본의 대응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가 좀 낮아져야만 이런 엔화 약세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끝으로 부동산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가 그야말로 시쳇말로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의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해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월세로 갈아타야 되는 거 아니냐, 전세 아예 없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인철]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 3600만 원을 넘어서서 2022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대란이 일어났던 걸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보다 전세 가격이 얼마나 올랐느냐. 15%가 올랐습니다. 8200만 원을 올려줘야 돼요, 보증금을. 8200만 원 2년 동안 모을 수 있는 건 삼성전자, 하이닉스 직원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문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에요. 전세 매물 1년 새 13% 넘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신규 입주물량도 충분치 않죠. 매매가격 부담 때문에 전세 매물 수요보다는 오히려 월세로 전환하는 전환율이 가팔라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서울에 월세를 산다 하더라도, 보증금을 제외하고. 한 달 월세가 160만 원을 넘어섰어요. 이게 또 역대 최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는 전세의 종말이라기보다는 전세 물량 줄고 오히려 월세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다 보니 이런 주거취약계층의 주가비용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건 공급이 늘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당분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우려되는 그런 부분들도 많이 있는데 증시부터 부동산까지 저희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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