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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용·경제 역대 최고...가짜 뉴스는 보도 안 해"

2026.09.28 오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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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미국 주류 언론과의 전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주장하며 언론과 미국 연방 대법원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미국의 고용과 경제 지표는 역대 최고인데 가짜 뉴스 미디어는 이런 보도는 안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 연방 대법원은 미주리주가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려고 올바른 결정을 내린 판사들의 판결을 지금까지 세 번이나 계속해서 기각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공정성과 선거 보안을 위해 그토록 맹렬히 싸우고 있는 주지사와 미주리주의 모든 위대한 주민에게 감사하고 미국을 향한 그 엄청난 정신과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세 번 모두 미주리 주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 사실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곳"이라며 미주리 주의 표심을 겨냥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25일에 미주리주의 연방 하원 선거구를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재편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걸었던 것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연방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2022년 선거구에 따른 투표용지는 인쇄돼 발송됐고 부재자 투표, 군인·재외국민 투표도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선거가 진행 중인 시점에 2025년 선거구로 되돌리도록 명령한다면 선거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가 임박했거나 이미 시작된 시점에 모든 급의 법원이 투표 규칙, 선거구를 바꾸는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퍼셀 원칙'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지방 법원과 항소 법원은 미주리 주가 이번 연방 하원 선거에서 2025년 선거구 지도를 사용하도록 명령하거나 요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화당 우세 6명, 민주당 우세 2명인 미주리 주의 연방 하원 구도를 7명 대 1명으로 바꾸려는 공화당 측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미주리 주 선거구 재편 문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다시 정하라고 촉구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미 공화당이 장악한 미주리 주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민주당이 우세한 캔자스시티 5선거구를 나눠 공화당 우세 지역과 섞어 연방 하원 의원 선거구를 새로 정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주민 투표를 주장했지만 주 정부는 예비 선거에 새 선거구를 적용했고 이는 복잡한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미주리주 법원 1심은 주 정부의 손을 들었으나 주 대법원이 3일 새 선거구(2025년 지도) 결정은 주민 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이런 미주리 주 대법원의 판결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8일 기각하며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와 별도로 연방 지방 법원 스티븐 클라크 판사는 2022년 선거구 사용에 대해 임시 제한 명령을 내려 2025년 선거구 지도를 지지했으나 연방 대법원은 10일 이와 관련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이처럼 연방 대법원은 두 차례 선거구 재편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예비 선거가 2025년 선거구 지도로 치러졌기 때문에 본 선거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공화당 측 후보의 주장을 연방항소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시민 단체가 연방 대법원에 22일 이를 막아달라는 긴급 신청을 접수해 인용 결정이 나왔습니다.

연방 대법원의 세 번째 결정에 대해 마이크 키호 미주리 주지사는 실망스럽다면서도 연방 대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긴급 항소를 제기한 시민 단체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은 "미주리 주 헌법에 규정된 절차 밖에서 자신의 선거구 지도를 강행하려는 부패한 정치인들의 시도는 끝났다"며 환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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