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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머스크 비판한 다큐 예고편 광고 거부...메타·유튜브는 막았다 번복

2026.09.28 오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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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소셜 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가 머스크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의 예고편 광고 게재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정보 기술(IT) 전문 매체인 테크 크런치와 연예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X가 앨릭스 깁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머스크'의 유료 광고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X는 특히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신청한 '머스크' 영화에 대한 광고뿐 아니라 이 영화 배급사인 블리커 스트리트의 다른 영화에 대한 광고 게재도 거부했습니다.

머스크는 세계 3대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초청작인 이 영화가 공개된 이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개똥이 깁니보다 더 존중받을 만하다"고 일갈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메타와 유튜브 등도 이 다큐멘터리가 정치적 콘텐츠라는 이유 등을 들어 광고 게재를 거부했다가 논란이 확산한 이후 이를 번복했습니다.

메타 측은 해당 다큐멘터리 예고편의 광고 게재를 거부했던 조치에 대해 "이번 조치는 오류였으며 현재 광고를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도 공식 X 계정을 통해 "광고로 제출했을 때 시스템에 의해 일시적으로 제한됐으나 검토 결과 광고 게재가 승인됐다"며 기존 차단 조치가 시스템 오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틱톡을 비롯한 다른 SNS 플랫폼은 여전히 정치적 콘텐츠 관련 정책을 이유로 해당 다큐멘터리의 예고편 광고 게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이 4시간에 육박하는 다큐멘터리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의 유년기부터 사생활, X 알고리즘 조작 의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활동, 극우 정치세력과의 연관성을 다뤘습니다.

또 머스크의 모순되거나 과장된 발언에도 초점을 맞춰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깁니 감독은 머스크에 대해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나에게 앙심이 있는 사람들만 모아놨을 뿐"이라며 영화를 평가절하했고, 민주당 지지 성향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등의 조종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음모론도 제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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