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28일 월요일
■ 출연 :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은 왜 틀어졌나
- 석포제련소 상계문제로 영풍, 고려아연 두 기업 동시에 과징금 징계받아
- 고려아연 '원아시아펀드' 등 인수 관련 세무조사 논란으로 번져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인 회사인 '원사시아펀드'에 5,600억원 출자..이 펀드 전체 금액의 90%에 달해
- 고려아연, 투자처 선정은 펀드사가 독립적으로 결정한 일
- 고려아연, 2022년 지분 인수한 '이그니오홀딩스',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를 5,800억에 지분 100% 인수?
- 영풍, '주주 피해' 제기하며 고려아연측에 업무상 배임 소송 제기
- 9월 임시주총 결과, 12대7로 고려아연측 유리한 상황..내년 3월 정기주총 표 대결에 관심 쏠려
- 고려아연 '유상증자' vs 영풍 'MBK'와 협력..양측 모두 비난받는 상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백그라운드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분쟁 자체가 왜 일어난 겁니까?
◇ 강서구 : 일단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거는 아무래도 같이 기업을 일구었던 장 씨 가문과 최 씨 가문이 공동 경영을 하다가 관계가 틀어지면서 경영권 분쟁까지 이어졌는데요.
◆ 조태현 : 장 씨 가문이 영풍 쪽이죠?
◇ 강서구 : 맞습니다. 장병희 회장과 최기호 회장 이렇게 두 분이 하시다가 고려아연을 두고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는데요. 고려아연이 ‘트로이카’라고 해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산업,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시작하면서 두 기업이 부딪히는 발단이 됐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다 보니까 최윤범 회장이 약간… 저희도 방송하면서 그런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버하셨다" 이런 말씀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양쪽의 논란, 어떤 게 있습니까?
◇ 강서구 : 양쪽의 논란은 다양합니다. 일단 영풍 같은 경우에는 석포제련소 환경 문제, 환경부담금 문제 같은 경우가 계속 꼬리를 물고 있고요. 그리고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밝혀져 나오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원아시아펀드 논란이랑 이그니오홀딩스 고가 인수 논란, 이 2개가 가장 이슈가 된 사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영풍의 석포제련소 문제, 그리고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펀드, 이그니오홀딩스 두 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거잖아요. 작년에 두 회사가 모두 중징계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중징계를 받았습니까?
◇ 강서구 : 올해 6월에 회계 감리 결과가 나오면서 징계를 받았는데요. 두 회사가 회계 장부에 석포제련소나 관련 비용을 적게 계산해서 상계했다, 그걸 가지고 중징계를 받았는데요. 영풍 같은 경우에는 석포제련소 환경충당부채 과소 계상으로 204억 원의 과징금 징계를 받았고요. 고려아연은 투자 자산과 해외 종속회사 손상 평가 부실로 84억 원 정도의 과징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양쪽 다 회계에 문제가 있었던 거예요?
◇ 강서구 : 네, 맞습니다.
◆ 조태현 : 이 회계를 두고 징계를 받고 나서, 두 회사는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 강서구 : 일단 영풍은 회계 감사 결과에 불복해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고요. 영풍 측은 환경부담금 같은 경우는 미리 쌓아야 되는 금액이지만, 그게 자신들이 계산한 것과 달랐다,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금융당국에서는 더 많이 쌓아야 된다는 식으로 해석했다는 입장이고요. 고려아연도 같은 입장입니다. 회계 부정이 사익 편취나 고의적인 부정이 아니라 그냥 재무상의 손익 계산을 잘못한 게 금융당국과 의견 차이가 있어서 징계가 났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 조태현 : 두 회사 모두 걸린 건 맞는데 "별거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잖아요. 문제는 논란 자체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펀드, 그리고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이 사안이 세무조사 논란으로까지 번졌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강서구 : 일단 국세청에서 5월에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보도 자료를 발표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31개 기업을 세무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중 한 케이스가 고려아연이 아니냐는 논란들이 제기됐었고, 국세청이 보도 자료에서 밝힌 사례를 보고 "아, 이거는 맞는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어떤 내용이었길래 고려아연으로… 국세청에서 낸 자료에는 고려아연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던 건 아닌 거잖아요?
◇ 강서구 : 맞습니다. 고려아연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건 아니고요. 국세청이 '터널링'이라고… 터널링은 기업이 몰래 터널을 만들듯이 구멍을 만들어서 돈을 빼낸다는 식의 용어인데요. "한 상장법인이 투자 경험이 전무했던 사모펀드 운용사에게 돈을 맡겼고, 그 돈이 투자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런 식으로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 사례에서 언급된 게 고려아연과 유사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세청이 고려아연을 세무조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게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펀드 투자 논란 쪽으로 불거진 건데, 그래서 고려아연이 뭘 했다는 거예요?
◇ 강서구 : 일단 고려아연이 2019년에 원아시아파트너스라는 곳에 펀드 출자를 하는데요. 그 자금 규모가 꽤 큽니다. 5,600억 원 정도를 출자했는데 그게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출자한 사모펀드 금액의 거의 90%에 달합니다. 그런데 그 출자한 것과 별개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대표가 최윤범 회장의 지인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어떻게 된 거냐"라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고요. 그다음에 원아시아펀드로 투자한 자금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관련된 일가 쪽에 투자가 됐다는 얘기가 제기되며 관련 논란이 일면서 터널링까지 가게 된 겁니다.
◆ 조태현 : 최윤범 회장 쪽이 지인을 통해서 투자를 했다고 하고, 그 자금 같은 것들이 사주 일가의 이익 쪽으로 갔다… 이렇게 간 건데, 일단 국세청에서는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고요. 고려아연 쪽에서는 "통상적인 차원의 세무조사였던 걸로 보고 있다"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을 보면 통상적인 건 아닌 것 같은데, 맞지 않습니까?
◇ 강서구 : 아무래도 조사하는 곳이 조사4국이라고, 재계가 기피하는 부서에서 맡으면서 "뭔가 알고 조사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고려아연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계시는 거고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올 것 같은데요. 첫 번째 문제라면 이거 아닐까 싶어요.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라는 곳에 5천억 원이 넘는 돈을 출자한 거잖아요. 그런데 투자 실적이 별로 안 좋다는 얘기가 들려요.
◇ 강서구 : 네, 맞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투자 실적이 좋으면 괜찮겠지만…. 상대 영풍 측에서 제기한 주장 중 하나가, "690억 원 정도를 투자를 했는데 그중 600억 원 넘는 금액이 회수가 불가능한 금액으로 보인다"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투자도 제대로 못했고 투자에 문제도 있다고 제기하고 계신 상황인 거죠.
◆ 조태현 : 600억 원이 넘게 회수를 못 했다는 거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디에다가 투자를 했길래 영풍 쪽에서 회수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얘기하는 겁니까?
◇ 강서구 : 영풍 쪽에서 가장 문제 삼고 있는 건 최윤범 회장 일가가 먼저 투자했던 회사 쪽에 원아시아펀드의 자금이 들어가면서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계신 거고요. 일례로 최윤범 회장이 CB를 통해서 12억 원을 투자한 아크미디어에 원아시아펀드가 290억 원을 투자했고요. 최윤범 회장 일가의 지분이 33%가 넘는 하이엣에 320억 원, 최 회장 일가가 24억 원 정도의 CB를 인수한 슬링샷스튜디오에 80억 원을 투자를 했습니다. 자기들한테 돈을 투자해 준 기업에 관련된 사주 일가 기업에 펀드 자금이 들어간 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계신 겁니다.
◆ 조태현 : 고려아연에서 고려아연의 자금으로 투자한 펀드가 최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 쪽으로 자금을 투자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거기다 투자 성과도 썩 좋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고려아연 쪽에서는 이거 부정하고 있어요. "돈만 넣었을 뿐 투자 대상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의혹이 다 풀리는 겁니까?
◇ 강서구 : 고려아연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계속 보이고 계신데, 아무래도 일반적이지는 않은 건 확실한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시는 것 같아요. 큰 돈을 댄 회사의 일가가 가지고 있는 회사 쪽에 자금이 투입됐는데 그걸 모른다고 하시는 거면,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그렇게 됐냐"라는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고려아연은 계속 억울하다는 입장이고요. 고려아연 쪽의 입장도 한번 볼까요? 뭐라고 공식적으로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
◇ 강서구 : 고려아연에서 말씀하시는 건 명확합니다. "우리는 돈을 출자한 LP일 뿐이고 개별 투자처를 선정하거나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 건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 그런 거 없다." 그리고 "펀드 투자와 자금 운용은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서 진행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다. 금융당국의 회계 감리에서도 사익 편취나 고의적 회계 부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돈만 넣었을 뿐이고 투자 대상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인데, 어찌 됐든 간에 이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꺼림칙한 부분이 있는 거는 맞고요. 앞으로 어떤 조사가 이루어질지 이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세청도 칼을 빼들었다고 하니까 보도록 하겠고요. 원아시아펀드와 같이 이그니오홀딩스도 고가 인수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강서구 : 이그니오홀딩스라는 곳이 자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회사인데요. 고려아연이 트로이카 사업을 진행하면서 그 기업을 2022년에 5,800억 원을 주고 지분을 두 차례에 걸쳐서 100% 인수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5,800억 원이라는 돈을 주고 산 기업의 재무 상황에 의혹이 제기된다는 얘기들이 나오면서 "너무 비싸게 인수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고요.
◆ 조태현 : 재무 상황이 어땠길래 그런 말이 나오는 거예요?
◇ 강서구 : 2021년 이그니오홀딩스 매출액이 29억 원에 불과했고 당기순이익은 48억 원 적자, 그리고 자본 총계는 18억 원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5,800억 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기업을 비싸게 주고 산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 조태현 : 이 부분은 확실히 재무제표만 봤을 때는 아무리 기술력이 있다 그래도 너무 비싸게 산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요. 이그니오 고가 인수 논란이 커지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다고요?
◇ 강서구 : 네, 맞습니다. 법적 분쟁으로 넘어갔고요. 영풍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고가 인수 문제로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해서 주주 대표 소송을 걸었고, 현재 재판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영풍 측에서 제기한 건 업무상 배임 혐의네요. 4,005억 원 규모의 주주 대표 소송도 제기했다고 합니다. 소송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진행되는 건 아니죠?
◇ 강서구 : 네, 관련 소송이 미국에서도 진행 중이고 결과는 나왔습니다. 그 결과라는 게 영풍 측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과정에 대한 자료를 국내에서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까, 법인이 있는 미국에서 증거를 수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신 거고, 그것을 미국 법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증거 개시 과정이 진행되기 시작한 겁니다.
◆ 조태현 : 증거 관련해서는 일단 미국에서는 영풍이 승리를 한 거고요. 고려아연 쪽에서는 뭐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
◇ 강서구 : 고려아연의 해명도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홀딩스 회사 하나만 산 게 아니라 이그니오홀딩스가 갖고 있는 기업 밸류체인, 자원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산업 전반적인 걸 모두 인수했기 때문에 그 기업 하나만 보고 고가 인수라고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것도 계속 키워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고가 인수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고 문제 될 건 없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 조태현 : 기자님 보시기에는 지금 고려아연의 설명, "전체 밸류체인을 다 인수를 했기 때문에 전혀 고가가 아니다" 이런 설명이 와 닿습니까? 납득이 되십니까?
◇ 강서구 : 일단 투자라는 게 미래를 보고 하는 거니까요. 당장 실적이 나쁘다고 해서 잘못된 판단이라고 하기에는 섣부른 판단인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금액 자체가 너무 크기도 하고 그 금액이 제대로 집행됐는지에 대해서 밝혀진 게 하나도 없어서 아마 소송 과정에서 그게 밝혀지면 얘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영풍 쪽에서 문제 삼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영풍 쪽에서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는 걸 보니까, 최근에 이사회 쪽 결과를 보면 최윤범 회장 쪽에 조금 유리한 결과로 나왔다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걸 영풍 쪽에서 많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해요.
◇ 강서구 : 아무래도 이사회를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경영에 미치는 입김이 달라지니까요. 9월 임시주총에서는 표가 12 대 7로 갈리면서 고려아연 쪽이 더 많은 이사회를 확보하셨는데, 내년 3월 정기주총이 아홉 분의 이사가 물갈이되는 시점이라서… 그때 또 한 번 표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지분 자체는 영풍하고 MBK 파트너스 동맹이 조금 더 많이 갖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표 대결이 계속 이어지고, 3월까지 봐야 될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경영권 분쟁에서 명분 싸움으로 많이 번져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님, 어떻게 보십니까?
◇ 강서구 : 기업 경영권 싸움을 하면서 ‘누가 이 기업을 맡아야 더 잘할 수 있다’ 하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쪽으로 경쟁 구도가 흘러가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영풍 같은 경우에는 MBK 파트너스와 손을 잡으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고요.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의결권 제한 이런 카드를 꺼내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죠.
◆ 조태현 : 그때 고려아연 같은 경우에는 유상증자로 욕도 많이 먹었고요. 영풍 쪽만 보자면 명분 측면에서는 MBK 파트너스랑 손을 잡은 게 안 좋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 강서구 : 이걸 분리해서 보셔야 된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아무래도 MBK 파트너스 같은 경우가 홈플러스 사태 때문에 워낙 나쁜 이미지, '기업 사냥꾼' 쪽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다 보니까… 그래서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가면 기업을 팔아먹는 거 아니냐" 이런 험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려아연 같은 큰 회사의 경영권 분쟁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했을 거고, 그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사모펀드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MBK 파트너스가 아니라 외국계 사모펀드였다면 아마 더 큰 논란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조태현 : 어떤 면에서는 MBK 파트너스가 참전했을 때쯤에는 홈플러스 사태가 이렇게 커지기 전이었으니까, 그 책임을 묻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와 함께했고요. 다음번에 다시 자리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강서구 : 감사합니다.
• 위 방송 내용에 대한 고려아연 측 입장입니다.
더스쿠프 강서구 기자가 언급한 ‘MBK·영풍 측의 의혹 제기’ 내용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며, 고려아연의 일부 자금 운용 및 신사업 투자와 관련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관계를 왜곡한 내용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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