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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군 목함지뢰 가능성 높아...최종 판정 시 상응 조치"

2026.09.28 오후 09:41
합참, 서부전선 지뢰 추정 폭발사고 중간조사 발표
군 "폭발 원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아군 매설 기록 없어…북, 근처 지뢰 매설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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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합동참모본부의 중간 평가가 나왔습니다.

합참은 인근에서 발견된 미폭발 지뢰와 사고 현장 정밀 분석 등을 토대로 이런 결론을 내린 뒤, 북한군 지뢰로 최종 판정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합참 발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우리 군인 3명을 다치게 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단언했습니다.

이 지역에 아군이 지뢰를 매설한 기록이 없는 반면, 북한군이 근처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지난 2025년 9월 발견됐다는 겁니다.

북한군 지뢰로 판단할 직접적 근거도 일부 확보했습니다.

합참은 국과수 1차 감정 결과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는데, 1차 폭발 지점 약 1m 부근에서 갈색의 북한군 지뢰가 발견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사고 당시 지뢰 2발이 폭발했고, 병력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을 발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 진술과 일치하는 지뢰를 발견한 겁니다.

합참은 미폭발 지뢰를 분석한 결과,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유사한 갈색 계열의 수지 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또, 폭발 현장에서의 차이도 뚜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엔 철제·파편은 없었고 살상 반경은 상대적으로 작았는데, 우리 군이 사용하는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반경도 약 20m 이상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한 합참은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에 재차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이번 사고는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로 부상을 당한 거라고 정의했습니다.

합참은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우리 군은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중간 조사 결과긴 하지만, 합동참모본부가 북한군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발표한 건 지난 21일 사고 발생 이후 약 일주일 만입니다.

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것도 '북한 반보병지뢰'라고 콕 집어 지목하며, 향후 북한의 책임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이를 인정할지는 별개인데, 현재로썬 순순히 나오지 않을 거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북한은 비교적 증거가 명확했던 2015년 DMZ 목함 지뢰 사건 당시에도 남측의 '모략극'이라고 반발했고, 이후 '유감'을 표명하긴 했지만, 책임을 직접 인정하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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