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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위스 알프스 빙하 감소율 5.5%..."온난화로 가속화"

2026.10.01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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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5.5%가 녹아 사라졌다고 AP통신이 스위스 기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빙하 관측 네트워크 '글라모스'는 폭염과 겨울 강설량 부족을 빙하가 녹은 원인으로 꼽으며 "이런 조건에서는 알프스 빙하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위스는 알프스 빙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최근 5년간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부피가 5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글라모스는 "지금 겪고 있는 온난화는 100%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때문"이라며 "인간의 배출이나 화석연료가 없었다면 현자의 온난화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녹아 사라진 빙하를 물 부피로 환산하면 2조2천억 리터로, 이는 스위스의 연간 물 소비량의 4배에 해당합니다.


인구가 약 910만 명인 스위스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하며, 다뉴브강과 포강, 라인강, 론강 등 유럽의 주요 강들의 수원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극심한 융해를 겪어 개별 빙하의 평균 두께가 2.5∼4m 줄고, 일부 빙하의 말단부에서는 최대 10m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부피 감소율 5.5%는 관측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합니다.

빙하 감소율 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에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붉은 먼지가 빙하 표면을 어둡게 덮으면서 열 흡수량을 급증시켰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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