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 네, 예고해 드린 대로 2부 명당 인터뷰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님 모시고 도대체 국감 첫날 경찰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고, 국감은 또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재섭 : 네, 안녕하세요.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장성철 : 좋습니다. 아니,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6일에 경찰에 소환 조사 당했잖아요. 조율했다고 경찰은 주장을 하는데 진짜 조율한 거 맞아요?
◆ 김재섭 : 그걸 조율이라고 하면 사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찰한테 수사받을 때는 정말 피눈물을 흘릴 겁니다.
◇ 장성철 : 왜요?
◆ 김재섭 : 다 이럴 겁니다. "당신이 제발로 걸어 들어와서 수사 받았잖아, 당신이 원해서 얘기한 거잖아." 앞으로 이게 너무 많이 벌어질 것인데, 10월 1일로 정해졌었어요, 처음에. 그런데 그 주에 제가 허리 시술을 받으면서 그 주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그럼 다음 주 중에 제일 빠른 데 나와라" 그게 6일이에요. 5일이 왜냐하면 공휴일이었거든요. 그럼 6일이 가장 빠른 업무일이잖아요. 근데 그걸 보고 조율이라고 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제가 그거 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런 식으로 지금 하면 되냐" 제가 실제로 경찰한테 얘기를 했고, 그 이후에 정무위원회 신상 발언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서 당시 이 위원장이 유감 발언까지도 했었던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기록으로 다 남아 있으니까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런데 저는 그래요. 이게 어떤 날로 출석을 하든 국정감사 일이거든요, 어떤 날에 출석을 하든. 그리고 이틀을 조사를 하겠다고 선언을 해 놨기 때문에 그게 첫날이든 둘째 날이든 셋째 날이든 무조건 국정감사를 하는 날 오게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정감사에 임해야 되는 야당 의원을 경찰 조사에 소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저는 앞으로 펼쳐질 이 '경찰 지옥'의 서막 같은 느낌을 제가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저 같은 국회의원한테도 이런 식으로 경찰이 강압적인 수사를 하고, 목적이 분명한 수사를 하고, 답을 정해놓은 유죄 추정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조사를 하고, 이런 식으로 저열한 언론 플레이를 하는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경찰 수사 받으면서 누가 구해주나 이 생각이 진짜 절로 들더라고요.
◇ 장성철 : 그런데 의원님, 전 이해가 안 되는 게 경찰에 "아니, 이거 우리 10월 달은 국정감사다, 11월 달에 나가겠다"라고 이렇게 조율할 수 있잖아요.
◆ 김재섭 : 그 얘기를 저희가 안 했겠습니까? 당연히 했고, 서면 조사를 처음에 요청을 했었어요. 이런 명예훼손 사건 같은 경우에는 우리 소장님도 대충 아시겠지만 보통 서면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제 발언은 모든 공식 기록에 다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 이런 것들을 굳이 불러서 소환해서 조사하거나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아요. 게다가 소환해서 해야 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국정감사가 있는 중요한 때에는 소환하지 않는 게 원칙이죠. 그러나 저는 소환 응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나, 왜냐하면 저도 똑같이 국민으로서 피의자로서 받아야 될 건 받아야 되니까요. 법적 절차는 지켜야 되니까요. 근데 이분들이 대번에 조사받을 때 하는 얘기가 뭔지 아십니까? "저희 공소시효 얼마 안 남아서 지금 해야 돼요" 그러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제가 16시간 46분을 조사받고 나서 경찰이 추가 출석을 요구를 했거든요. 제가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아니, 추가 출석하라고 그러면 국정감사 기간에 또 나오라는 건데 맞냐?" 맞대요. 이 정도로 정해진 스케줄에, 정해진 답에, 수사를 하는 것도 국회의원을 상대로도 이렇게 하는데 앞으로 저는 국민들을 어떻게 경찰들이 수사할지 저는 이게 너무 걱정이 되고요. 이런 거 아닙니까? 제가 그 조사를 받고 난 이후에 다른 비슷한 시기에 경찰 조사받았던 여권 인사들의 조사 시간을 봤어요. 김병기 의원이 뇌물죄를 포함해서 입시 비리 등 13개의 혐의 중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14시간 받았더라고요. 그리고 김상욱 시장, 저와 똑같은 공직선거법 위반인데 3시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랑 서울시장 선거에서 겨뤘던 정원오 전 구청장 같은 경우에는 아직 조사 시작도 안 했다고 그래요. 근데 저는 단순 명예훼손 사건 가지고 거의 17시간에 가까운 수사를 받고 나아가서 추가 출석을 요구하는 게 이게 형평에 맞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또 중요한 것은 이런 겁니다. 저는 처음에 이 사건이 저는 도봉구에 사니까 도봉서로 배당이 되었었어요. 근데 그거를 광수단으로 끌어올립니다. 제대로 수사하겠다는 거죠. 근데 저는 정원오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서울경찰청에 고발을 했는데 그걸 성동서로 내려보냅니다. 일선서로. 이것부터 시작해서 수사의 강도나, 배당하는 그 담당 경찰이나, 내지는 진행되는 상황이나 이런 것들, 그다음에 내용들이나 이런 거 봤을 때에 경찰의 편파 수사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이거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앞장섰던 저를 그냥 콕 집어서 굉장히 많이 괴롭히고 있는 거다, 야당을 탄압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정황이 제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원오 캠프 쪽이 당시 서울시장 선거할 때에 굉장히 많은 고소 고발들을 했었지 않습니까? 대부분을 취하하고 저만 남겨놨습니다.
◇ 장성철 : 아, 그래요?
◆ 김재섭 : 콕 찍어서 계속 수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재명 정부가 경찰이라고 하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도구를 통해서 야당을 탄압하고 김재섭 죽이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장성철 : 의원님께서는 칸쿤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 발언 중 허위는 없었다고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데, 현재 해당 여성 공무원도 의원님을 고소한 상황이잖아요. 경찰은 추가 조사 계획까지 예고했고. 어떻게 대응하실 거예요?
◆ 김재섭 : 아니, 제가 이번에 17시간 정도에 이르는 그걸 해봤는데, 저는 글쎄요. 전 명예훼손 사건 관련 17시간 플러스 알파로 조사한 사례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장성철 : 솔직히 처음에는요, 저도 많이 당해봤지만 이렇게 서면 조사로 하고 그다음에 서면 조사에서 조금 궁금한 것들을 소환 조사에서 간단히 물어보고 끝내거든요.
◆ 김재섭 : 그러니까요. 저는 명예훼손 사건으로 17시간 받은 사례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장성철 : 찾아보면 있겠죠.
◆ 김재섭 : 찾아보면 있을 수도 있죠. 근데 국정감사 하는 날에 그렇게 하는 거는 정말 이거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나서 수사를 받는 내내 답을 정해놨습니다. 유죄 추정의 원칙을 전제로 답을 정해놓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사실관계를 다투는 게 아니라, "당신 이런 의도가 있었잖아, 당신 이런 나쁜 고의가 있었잖아." 아니, 본인들이 관심법 씁니까? 어떻게 의도를 다 알아요? 그렇게 전제를 해놓고, 답을 정해놓은 수사, 그리고 노골적으로 야당을 탄압하는 수사, 그리고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명확한 수사에 대해서는 제가 한번 나가 보니까 이건 응할 수 없고 응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정말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차라리 체포해서 가라고 그랬어요. 제가 현장에서도 얘기했어요. "체포해서 가려면 가고, 또 내가 수사 받으러 오면, 조율했네, 어쨌네, 이딴 소리 할 거면 당신들 그냥 수갑 채워서 잡아가라. 정 안 되면 국회에 체포 동의안 보내라"라고 제가 얘기를 했고, 실제로 공식적으로 그걸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식의 정말 저열한 야당 탄압 내지는 김재섭 죽이기, 콕 찍어서 하는 이런 표적 수사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잘 대비하시기 바라고요. 국감 2주 차잖아요. 의원님이 계신 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주에 금융위 대상으로 레버리지 ETF 도입 문제 그게 상당히 논란이 됐던 것 같은데, 김용범 전 정책실장은 나오지 않았잖아요. 이 상황 어떻게 상황 파악이 돼요? 회의록도 없다는 보도도 봤는데.
◆ 김재섭 : 그러니까 이게 코미디인 거죠. 정무위 첫날에 야당 의원은 못 나오고 경찰에 가 있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어디 갔는지 출석도 안 하고, 이게 진짜 코미디 같은 건데, 지금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정황이 너무 뚜렷하게 있습니다. 저는 청와대라고 확신을 하는 상황이고, 그 한가운데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실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뭐 보통 국정감사 나오지 않으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저는 이거 나왔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 장성철 : 나와야죠, 당연히.
◆ 김재섭 : 정무위원회에서 관련자들 그 누구도 증인 채택을 해주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ETF와 관련한 단 한 명의 증인도 선택되지 않아 채택되지 않았어요. 야당에서 8명인가 9명인가를 제시했거든요. "당신들이 요구하는 증인을 우리가 다 받겠다. 이 8명 중에 한 명만 꼽아서, 아무나 너희가 꽂아라. 꽂아서 한 명만 국감장에 불러라. 이거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냐" 결국 아무도 부르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맹탕 국감을 만들겠다는 여당의 의도가 너무 명확한 것이고요. 게다가 지금 금융위 부위원장이라고 하는 권대영 부위원장은 사실 차관으로 영전을 했잖아요.
◇ 장성철 : 그렇죠.
◆ 김재섭 : 그리고 금융위원장은 사과를 하고. 저는 이것부터도 이상해요. 금융위가 지금 청와대 대신에 지금 십자가를 짊어진 것 같은데, 한 사람은 사과하고 한 사람은 영전했거든요. 그럼 잘했다는 겁니까? 잘못했다는 거 잘못했다는 겁니까? 애초에 금융위 태도도 오락가락하는 것 같고, 가장 핵심인 김용범 실장이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절차라든지 아니면 이런 위험성에 대한 확인 같은 것들을 상당히 무시한 상태에서 6월 지방선거라는 스케줄을 앞두고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많게는 50조가 넘는, 그리고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몇 조에 이르는 개미들의 손실이 유발되었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 지금 당장 국정감사는 피할지 몰라도 나중에 특검 내지는 수사를 통해서 반드시 저는 이거 형사처벌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국감을 준비하면서 자료 요구를 많이 했을 거 아니에요. 그 자료 요구에 대해서 별로 답은 안 왔을 것 같고, 어쨌든 의혹만 있으신 거지 청와대나 어디 이재명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결정했다라는 그런 명확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신 거죠?
◆ 김재섭 : 제가 국정감사에서 제시했던 자료 중에 하나는 당시 1월 13일이었죠. 올해 1월 13일 청와대와 금융위 주재로 있었던 그 회의가 금융위 주재로 처음에 이루어졌다고 했는데, 이메일을 보니까, 그 자리에 참석했던 누군가가 제보했던 내용이에요. 이메일을 보니까 당연히 금융위 담당 누구누구입니다. 이렇게 출석 참석자가 정해져 있고 BH와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얘기가 나와 있어요. 결국 BH가 주재한 거 맞고요. 그리고 금융위가 거기에 당연히 실무적으로 참여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 국정감사에서도 레버리지 ETF 상품을 운영했던 운용사들 5개 운용사들이 있는데, 그 운용사들 중에 3개, 말하자면 1월 13일에 참여했던 5개 운용사 중에 3개가 이와 관련한 운영 수수료가 1, 2, 3등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거든요. "이 회사들 누가 정해서 초대했냐?" 청와대가 했답니다. 그건 금융위원장의 공식적인 답변이니까 다 기록에 남아 있는 거고요. 그러면 청와대가 관여한 거죠. 금융위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저는 금융위 수장들도 되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 금융위 직원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이걸 왜 금융위가 다 짊어져요? 누가 봐도 이거는 BH가 지시한 정황이 되게 뚜렷해 보이는데, 저는 그래서 이렇게 국민적인 피해가 큰 사안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을 빼고 금융위가 여기에 대해서 총대를 짊어지는데 누군가는 영전하는 이 코미디 같은 상황을, 블랙 코미디죠.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을 저는 청와대가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장기적으로 이거 정권의 뇌관이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국민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봤어요.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인해서 정말 그 제 주변에도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저는 이거 이재명 정부가 정말 책임 있는 정부라고 한다면 이거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경찰 수사도 필요하다.
◆ 김재섭 : 저는 이런 거야말로 특검해야 된다고 봅니다.
◇ 장성철 : 특검 해야 된다. 알겠습니다. 정치 현안 문제 몇 개 여쭤볼게요. 어제 윤호중 행안 장관이 중수청 1호 감사 대상으로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
◆ 김재섭 : 어떻게 보시냐고 물어봤는데, 이런 건 보고 싶지 않습니다.
◇ 장성철 : 왜요?
◆ 김재섭 : 앞서 우리가 경찰 이야기를 했지만은 우리가 거의 80년에 이르는 대한민국 형사 체계를 민주당이 사실 헌법과 법률을 유린해 가면서 굉장히 위헌적인 요소가 다분한 상태에서 사실 검찰을 갈기갈기 쪼개놓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 검찰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사기관들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 그것들을 굉장히 졸속으로 만들었어요. 관련 법령들 이런 것들도 하루에 몇 개씩 졸속으로 처리하고 막 이랬거든요. 아니, 80년간 안정되게 유지해왔던 체계를 하루아침에 바꾸려고 그러면 얼마나 많은 부작용이 있겠습니까? 저희가 지적 안 했겠습니까? 절차 내내 지적했어요. 이거 되면 이렇게 사고 나고 저렇게 사고 나고, 경찰 무소불위 되고, 제어할 사람 없고, 국민들 피해 보고, 정치 수사 되고….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아마 이 자리에서도 야당 의원님들이 하셨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결국 중수청 1호 대상이 같은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굉장히 강성 친민주 성향을 가진 이분에 대한 감찰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그것도 어떤 검사라는 그 직계를 수행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그냥 자중지란의 촌극입니까? 이게 앞으로 이런 거 정말 더 많이 발생할 것 같고요. 아니, 이런 중수청 감사 대상으로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을 했는데, 오히려 정말로 이 수사를 해야 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대비가 안 됐다는 거 아닙니까? 어떤 식으로 뭐가 돼야 되고, 구치소는 어떤 식으로 마련해야 되고, 이런 것들에 대한 실무적인 준비는 안 돼 있는데 가장 정치적이고 가장 내부적인 문제로 1호 감찰을 지시했다는 것 자체가 앞서서 말씀드린 경찰 문제와 더불어서 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해 볼 이 형사 체계의 어떤 서막 같은 거라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이런 거 안 봤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 많은 국민들이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김재섭 : 아, 그럼요. 걱정도 많으시고요.
◇ 장성철 : 또 다른 현안 문제, 지난 토요일에 대구에서 마트 천장 붕괴 사고가 났고 국민은 다쳤는데, ‘대통령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라고 하면서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니까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휴일이라 가족과 골프를 쳤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게 문제가 있어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자진 하야해라" 막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골프 친 거 문제예요?
◆ 김재섭 : 제가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할 때에 우리 장성철 소장님이 말씀해 주셨던 내용들을 자주 곱씹곤 합니다. 뭐였냐면 "만약에 입장이 바뀌어서 당신들이 여당이었으면 어떻게 했겠냐, 당신들이 입장이 바뀌어서 야당이었으면 어떻겠냐" 이런 역지사지의 질문을 장성철 소장님이 하셔서 내로남불을 많이 비판하시잖아요. 이게 만약에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재명 대표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민주당 인사들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벌써 거리에 나가고 피켓 들고 대통령의 시간 더 증명해라….
◇ 장성철 : 파묘가 되더라고요, 과거에 했던 발언들이.
◆ 김재섭 : 아니, 그러니까요. 이게 심지어 골프 치는 내용 가지고 그거 역시도 혈세라는 식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얘기하셨더라고요. 결국에는 민주당이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조국부터 시작해 가지고 자신들이 굉장히 정치적인 공격들을 그냥 다 있는 대로 없는 대로 금도를 넘어서 막 쏟아내다가 막상 자신들이 정권을 잡거나 힘을 갖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게 어때서’ 이런 식으로 늘 얘기해 오니까 국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 휴일에 가족들이랑 골프 칠 수 있죠. 대통령이라고 가족과의 시간 안 보내겠습니까? 저는 그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통령도 개인이니까요. 국가 원수이기도 하지만 그런 게 아주 조금씩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재명 대통령의 야당 대표라고 생각하시면 이거 가만 뒀겠냐고요. 바로 탄핵이니 뭐니 이런 얘기 나왔을걸요?
◇ 장성철 : 골프 쳤다고 뭘 탄핵까지…
◆ 김재섭 : 아유, 그런 얘기 많이 했고요. 제가 이 자리에서도 바로 이 YTN 자리에서는 과거에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 때 어디 수해가 났다, 수해가 났는데 국가 컨트롤타워가 뭘 했냐. 심지어 현장에 가면 현장에 가서 왜 그 현장을 불편하게 하냐 이렇게 해도 욕하고 저렇게 해도 욕하고 숨만 쉬어도 욕했던 게 야당 민주당이거든요. 저는 그 기준을 스스로 한번 되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골프 친 거 내지는 휴일에 뭐가 있었던 거 이런 거 자체로 제가 지금 비판하지 않고, 과거에 민주당이었으면 이 사안에 대해서 뭐라고 했겠냐, 저는 우리 장성철 소장님이 늘 그 역지사지의 질문을 던지시는 것처럼 민주당에게 그거 한번 던져봤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제 얘기를 자주 하셔가지고, 정청래 전 대표 미국 국정감사 가려고 했는데 비자가 안 나왔어요. 한미 관계가 꼬여 있다, 불협화음이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정보 공유도 잘 안 된다고 하고 있고.
◆ 김재섭 : 저는 두 가지 측면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한미 관계에 이상 신호가 켜진 건 맞는 것 같고요. 외통위에서도 관련한 질문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이재명 정부가 친북, 친중, 친러 노선을 거의 명확하게 선언을 해 놨기 때문에 사실 이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비롯한 미국과의 어떤 관계에 균열이 나는 모양새들이 지금 계속 있죠. 실제로 이재명 정부의 노선이 그렇다 보니까 한미 동맹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고요.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죠. 미국 입장에서 보면 되게 위험한 사람인 거잖아요. 과거에 어떤 행적들이나 미국 문화원, 미국 대사관 이런 문제들이 있을 때에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두 개가 사실 겹쳐 있죠. 여당 대표였으니까 결국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하여튼 이 정부, 그다음에 이 정부의 주요 인사, 그리고 여당의 주요 인사들이 반미 노선을 너무 명확하게 걷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큰 걱정거리이긴 합니다.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요. 불안불안해요.
◇ 장성철 :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종석 국정원장도 미국 정보 공유 이런 회의에 ‘오지 말아라’ 이런 식의 반응도 보였다고 하고요.
◆ 김재섭 : 특히 사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지만 트럼프의 어떤 좌충우돌 행보도 우리가 유념해서 봐야 되겠지만, 그전에 미국이랑은 모양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 저변에 깔려 있는 한미 동맹은 늘 굳건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서 한미연합훈련부터 시작해 가지고 이런 정보 공유의 문제, 그다음에 특히 전작권 회수 문제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얽혀 있다 보니까 사실 미국 입장에서도 ‘이거 대한민국 이재명 정부랑 굳이? 우리가 왜.’ 약간 이런 느낌이 들어요. 저는 그게 되게 우려스럽습니다, 정말로.
◇ 장성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오세훈 시장 23일날 항소심 2심 선고 나오잖아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김재섭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명태균과 관련한 사건에서 마찬가지로 2심에서 항소심으로 뒤집어졌거든요. 같은 재판부고 같은 맥락이고 거의 같은 법리가 적용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찬가지로 오세훈 시장 역시도 1심 때 유죄를 받았지만 2심 항소심 때는 반드시 무죄가 나올 거라고, 이거는 넉넉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어떻게 될지 한번 두고 보고요. 국정감사 기간 중에 나와 주신 김재섭 의원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김재섭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