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당시 현장에서 행사를 열었던 판매업체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낡은 건물 천장에 조명을 추가 설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여 명이 다친 대구 상가 건물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곳에서 생활용품 판매 행사를 열었던 업체 관계자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천장에 합판 등을 덧댄 흔적과 함께, 업체 측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명을 추가 설치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정밀 감식에 착수한 경찰은 낡은 건물 천장이 이런 추가 구조물의 무게를 버티지 못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천장 보수 공사가 이뤄졌던 점을 확인해 부실 공사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박명호 /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지난 11일) : 하중에 의해서 낙하한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결함으로 낙하한 것인지 노후로 인해서 낙하한 것인지는 향후 정밀 감식을 거쳐서….]
사고 장소에서 열린 판매 행사는 이른바 '떴다방' 형태로, 1년 7개월째 비어 있던 건물을 짧게 빌려서 진행됐습니다.
1994년 준공된 낡은 건물인데도 전체면적이 작아서 정기 안전 점검 대상조차 아니었습니다.
언제든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에, 지자체는 노후 소규모 건축물 천7백여 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박희준 /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 특히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서 건축물 주요 부재와 천장 마감재의 금형 변형, 탈락 여부와 파손, 누수 등의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또, 합동 피해지원센터를 꾸려 피해자를 지원하고, 요청이 있으면 의료비를 먼저 지원한 뒤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김동욱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