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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5%대 폭락...장중 6천선 붕괴

2026.10.13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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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중 6천선이 무너지는 등 한때 7% 넘는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회수하며 6,035선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가파른 하락세에 매도 사이드카가 두 달 만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3%대 약세로 장을 열며 연일 하락장을 이어갔습니다.

가팔라진 지수 하락세에 개장 1시간도 되지 않아 시장에는 두 달가량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낙폭은 점차 확대되며 지수는 오전에 6천선이 무너졌고 한때 7.4% 하락해 5,911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에는 낙폭이 축소되면서 5.46% 내린 6,035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간신히 코스피는 6천을 사수했지만, 종가 기준 5거래일 만에 970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전체 시가총액도 5천조 원 밑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19% 넘게 오른 48.53으로 마감했는데, 장중에는 26% 넘게 오른 51.57을 기록하며 사이드카가 마지막으로 울렸던 지난 8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후 낙폭을 지속 확대하며 각각 7.39%와 10.09%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2조 2천억 원가량, 기관이 1조 7천억 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4조 5천억 원 가까이 되는 매도 물량을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코스피 부진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끝나며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 상황에서 불안한 투자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 상 영 / 미래에셋증권 상무 : 국채금리가 높고 그다음에 창신메모리의 기술적인 격차 축소 이런 것들이 빌미가 돼서 전반적으로 매물이 나왔고….]

코스닥도 3%가량 내린 823에서 출발한 뒤 한때 802선까지 내려가며, 800선을 위협받았지만, 낙폭을 줄이며 1.43% 내린 837선에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345.1원에 거래됐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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