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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중단해달라' 피눈물 나는 요청...트럼프 SNS 영상 논란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0.14 오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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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영국 요크셔 야생 동물공원에서 20대 남성이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가 숨졌습니다.

주변의 목격자들이 찍은 화면에는 호랑이가 공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고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자연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는 조롱 섞인 글까지 적었습니다.

조회 수에 신이 났는지 1분 뒤에는 또 다른 맹수 공격 영상도 게시했습니다.

심지어 영상을 백악관의 공식 SNS 계정에도 공유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평소 밝고 따뜻한 청년이었지만 슬프게도 수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영상 게시는 큰 고통이라며, 제발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의 영상 게시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트럼프의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자극적인 영상은 물론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영상도 아무런 확인 없이 게시하곤 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월) : 뒷부분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나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암튼 끝까지 보진 않았어요.]


SNS 관리는 트럼프의 애착 담요로 불리는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이 주로 담당하지만, 트럼프가 직접 올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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